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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일상의 조각

by 허정구

비가 오다... 그치다 또 비가 오다 그치다.

일상의 조각들이 삶이 되고 삶이 또 인생이 되고
오늘 하루도 저문다
어제랑 오늘이 다른 건 기분이 다르고
어제랑 오늘이 다른 건 마음이 다르기에
어제랑 오늘이 같아도 바라보고 느껴지는 것들이 달라보이나보다.

그래도 오늘은 가볍다.
잔뜩 짊어지고 담겨진 일터에서의 몇몇 일들이 그나마 벗겨졌기에

어둠이 어제처럼 왔고
쓸쓸함 같은 그리움도 같이 찾아오면

이런 날엔 맥주라도 한잔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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