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보름달

by 허정구

정월 대보름이 내일이란 걸 문득 하늘을 보고
"달이 많이 둥그러졌네! " 생각하다
아하. 정월 대보름이 가까웠구나 생각하다

헤아려보니
내일 뜨는 달이 보름달임을 알게 된다.

원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이곳저곳에서 짚불놀이. 달집을 태운다고 소식이 들릴텐데...
조용하다...

그래도 내일 달이 떠오르면 달집을 태워 액운을 태우듯
느닷없이 불쑥 불거진 코로나도 다 태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다.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고
폭등한 그 마스크조차 큰 맘먹고 사려했더니
매진. 매진. 매진

소독약도 매진. 매진. 매진...

난 내일 큰 달에게 뭘 빌까.
여느 해처럼 1등 당첨을 빌까... 코로나 소멸을 빌까.

달은 오늘도 참 밝다! 내일만큼.

20200207_214042.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이름이박힌책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