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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A Jan 28. 2020

나의 팬미팅 이야기 - Prologue

내가 팬미팅 연출을 맡았던 아티스트들

갑자기 팬미팅이라니

갑자기 옆길로 새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 그때 

떠오르는 걸 쓰려다 보니

오늘은 왠지 

팬미팅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팬미팅 연출을 처음 해 보게 된 때는

2008년 가을 경이었다.

이 즈음부터 인바운드 한류 팬미팅이

붐을 이루어 여행사들이 앞다투어 

팬미팅 유치에 열을 올리던 시기였다.


특히 거의 대부분이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의

 팬미팅이었다.

아예 모객 자체를 팬미팅에 

중심을 두고 하는

그런 관광상품이었던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내가 몇 번의 팬미팅을 연출했는지

손가락을 접어보았다.

어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

열 손가락이 꽉 찬다.


나의 첫 팬미팅 아티스트이자

가장 최다 연출 아티스트(총 네 번!!)

김정훈 배우님

똑똑한 사람 느낌 잔뜩 풍기는 김정훈 배우님


한강변 요트에서 첫 팬미팅 연출

이태성 배우님

첫 팬미팅이라 긴장했지만 스윗했던 이태성 배우님


성품이 너무나 너무나 훌륭했던

윤상현 배우님

기념품으로 제작한 푸른 스카프 얘기를 꼭 해 달랬더니 아예 직접 착용하고 나가 노래 부르신 윤상현 배우님

군대 가기 전날

아픈 몸을 이끌고도

웃으며 응해준

이진욱 배우님

팝송 옐로 리본에서 차용한 소망나무 
전날 몸살로 아프셨다던 이진욱 배우님 이 팬미팅 끝나고 바로 입대하셨음


아 그러고 보니 

송창의 배우님도 두 번 연출했는데

그중 한 번은

한국 팬들 포함으로 진행해서

(송창의 배우님 생일 기념 팬미팅)

꽤나 스펙터클했었다.

거짓말탐지기에 겁먹은 송창의 배우님

공연을 겸해 진행했던

음악에 욕심이 많아 보였던

에반 가수님

(왜 에반 가수님 사진은 없는걸까!!!)


분명 더 있는데

이것도 어느덧

십 년 이상 시간이 흐르다 보니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럴 줄 알았음

기록 사진 꼭꼭 잘 찍어둘걸..


좌우간 더 잊어버리기 전에

여기 나열한 아티스트들부터

한 명씩

팬미팅 이야기도 풀어볼까 한다.

공연 전시 사이

쉬어가는 이야기쯤 된다고 할까

자 

팬미팅 이야기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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