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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 Jun 13. 2023

124. 욕악담

커피 끊은지 14일차.

1.

으음. 아주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가 또 자기 친구 회사 남자 연예인 등등 욕악담을 쏟아내길래 가만히 듣다가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그 사람은 그렇게 말 안했어. 그리고 다음에 우리 만나는 데나 이야기 하는 게 어때?"라고 하다가 친구가 얼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내가 그래서 얘를 멀리했었지. 기억났음. ...너 하나도 안 변했구나?


그래도 예전의 나라면 끝까지 다 들으며 감정 쓰레기통 역을 자처하거나 결국엔 지치고 폭발해서 "야 그만 해 듣기 싫어"라고 말했을 텐데 그때의 비하면 나 진짜 무지 매우 굉장히 상당히 상냥해졌는 걸? 나 착해졌잖아??? 욕악담은 피곤해. 귀가 아퍼용.



2.

요즘 다시 러닝 습관을 붙이려고 아침마다 뛰는데 아.. 오랜만에 아침에 뛰니 피로도가 어마어마하다. 아침에 뛰면 기분도 좋고 하루를 알차게 사는 건 좋은데 이것도 꾸준히 안했더니(하다 안하다 하다 안하다 습관되었다가 또 안하다가 다시 하니) 하루종일 꾸벅꾸벅 좁니다. 오늘도 사실은 트랜스포머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엔 취소... 지금 이 글도 자다 깨서 쓰는 건데 이것만 마치고 다시 자려고 합니다. 너무 졸려어!!! 


아마 다시 습관화가 되려면 적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정도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빨리 다시 익숙해져서 하루 종일 안 졸았으면 좋겠습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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