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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그림일기]그런 날도 있다.

2023.5.22

by 수수한

15밀리짜리 피에르가르뎅 잉크는 너무 작고 귀여워 택배 상자를 뜯자마자 꺄하고 외치게 말았다.

발색 전에 이미 병에서 다했다. 다했어.


15000원으로 무배 최저 요금이 올라버린 yes24. 슬프다.

꼬마 문제집 사면서 무배 요금이 살짝 덜 채워져서 책표지모양 메모장을 골라봤다.

나는 이런 거 살 때 우리 꼬마들도 같이 쓰니까 3명이 나누어 쓸 것으로 합리화를 하며 고른다.

워낙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소장책에서 대여책으로 문어발 독서를 하기에 때때로 읽다만 책이 무엇이었나 잊는 사태까지 생기기도 한다. 일단 발 담근 책은 여기에 적고 완독 하면 색칠해 보기로.


마침 적어둔 책이

'그런 날도 있다.'네.

어제 처음으로 그림일기를 업로드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피드 올리려 사진 찍으면서 이 책 제목이 위안을 주네.

그럼. 그런 날도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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