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un 30. 2016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아내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떤 것이 하고 싶냐고?"


그러자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게 많은 당신이 부러워!"

라는 답이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난 참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았다시도해보았다


스케치 드로잉

피아노

검도

인라인

볼링

글쓰기 & 책 내기

마라톤

보디빌딩

인문학 공부

철학 고전 읽기


어떤 건 그냥 한 번 해보고

끝이 난 것도 있고

한 달쯤 혹은 1년쯤 한 것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내 마음을 미치도록 끄는 건

없단 사실이다


나 조차도 나를 잘 모르겠다


어렴풋이나마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다른 이와 나누기를 좋아하며

때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괴로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에게 먼저 해 본 사람으로써

한 마디 건네야겠다


"다치지 않고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도 없고

해 보지도 않고

재미있는 걸 아는 사람은 없다고"


아이처럼 시도해 보길 바란다고

나에게도 아내에게도

다시 한 번 알려줘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동차운전은 게임이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