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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ul 06. 2016

자몽향에 사로잡히다

축축한  아침 출근길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를 지나쳐

사무실 책상에 앉았다


어디선가 나는 은근한 자몽향에

기분이 좋아졌다


무엇인가 했더니

어제 퇴근길에 책상 위에

놓고 간 껌상자에서

나는 것이었다


아침을 행복하게 해준

이 녀석을 그리다


껌 상자 표지
덮개까지 완성
글까지 적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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