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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r 10. 2024

#70_쓰는 인간이 잘 쓰인다.

[거인의 노트]_김익한

  하루 만에 읽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읽는데 1년이 걸렸네요.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고 생각이 많아 진도가 안 나가서 이제야 책을 마칩니다.  


[기록의 이유]

  경영관리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도 없다"(If you can not measure, you can not manage)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의 삶 역시 측정이 우선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록은 측정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습관의 측정, 성과의 측정 등 각 부분에 대한 기록을 관리함으로써 개선이 가능한 것이죠.


[1단계 기록하라. 2단계 반복하라. 3단계 지속하라.]

  기록이라고 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록은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죠. 대화든 일이든 분류와 추출을 거쳐 핵심만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런 기록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조금 더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고쳐야 할 점이 보이게 됩니다.

  저자는 우선 하루부터 시작해서 주간 단위, 월간 단위로 지속하다 보면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요약의 방법]

  책의 요약을 이야기해 보죠. 책에 대한 요약을 쓰고자 한다면 사실 제목에 모두 다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경우에는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죠.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즉 위의 부제가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상세한 부분마다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한 챕터별로 A4 절반 정도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보통 한 책이 챕터 6개 정도 되니 3페이지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3가지로 책을 봅니다. 원인, 해법, 효과 이렇게 3가지로 나눠서 보죠. 이 책의 경우를 예로 들면 삶에서 불만족스럽거나 부족한 부분은 기록의 부재로 인한 것이고(원인), 매일, 주간, 월간 단위로 기록을 지속함으로써(해법),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효과) 이런 식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죠. 양이 많고 적음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줄이거나 늘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사면서 저자의 노트가 궁금하여 사게 된 Pacochal Diary입니다.

  저자 본인이 쓰던 방식 대로 계획+실행+ 4쪽의 메모 형태로 하루가 구성이 됩니다. 1년 전에 샀는데 이번달부터 쓰게 되는군요. 한 번 저자의 말대로 한 달이라도 실행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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