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쓴 나의 글을 다시 보다
브런치에 글을 쓰다가
오늘 현재 조회수를 보게 되었다
8만 3천 건
많았을 때는
하루 몇 백번 정도 조회가 되었지만
요즘은 일 평균 100번 정도였다
문득 내가 쓰고 싶은,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만을 쓰는지
아니면 남들이 원하는 글을 쓰는지
궁금했다
내가 쓴 글의 조회수가
남들이 원하는 글에 대한
간접적 지표라 생각 되어
조회수를 한 번 분석해보았다
현재까지 쓴 글은 총 358건
총조회수는 83,688건
1위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29가지 방법
11,373건(13.6%)
https://brunch.co.kr/@hermite236/62
2위
무주에 리조트만 있는 건 아니더라
4,638건(5.5%)
https://brunch.co.kr/@hermite236/147
3위
이 가을의 석모도
3,390건(4.1%)
https://brunch.co.kr/@hermite236/151
4위
2017년 새해 인사
2,073건(2.5%)
https://brunch.co.kr/@hermite236/163
5위
그림 수업 9주 차
1,584건(1.9%)
https://brunch.co.kr/@hermite236/45
1위와 2위의 조회수 만으로
총 조회수의
20%를 차지했다
300건이 넘는 글 중에
단 2개의 글만으로 20%라는 사실에
잘 쓴 글 하나가
전체를 먹여 살리는구나 싶었다
또한 상위 20위 중에
최근 3개월 내에 쓴 글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제일 최근이라 볼만한 글은
17.6월에 쓴 수동계곡 펜션 여행기가
마지막이었다
조회수가 시간에 따라 누적이 된다고 하더라도
상위권에 최근 글들이 없다는 것은
최근에 쓴 글들은
남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주로 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상위 20위 권의 글들을 분석해 보니
그림 9건
에세이 7건
여행 4건
순서였다
그림에 대한 글이 경쟁력이 있지만
지금처럼 그저 한 두 장의 그림을 올리고
몇 줄에 지나지 않는 글로는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못했다
최소한 5,6장 이상의 그림들
그리고 20줄 이상의 글들
그리고 그림이든 글에서든
무엇인가 얻게 되는 정보
그것들이 결합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내는
글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올 연말이 가기 전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글을 써서
나의 글 순위 20권 내에
올리도록 해야겠다는
작은 목표가 생겼다
부디 나의 토로가 아닌
누군가에게 유익한 글을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