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내용에 집중해야 하는데
난 왜 오타가 더 잘 보이는 걸까?
'재구정'이라는 단어에
눈이 멈추어 자연스레
'재구성'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나
언젠가부터
내 일은 다른 사람이나
회사의 잘못된 점을
들춰보고 찾아내는 일이었다
의도된 일이든
무의식적인 실수이든
잘못된 것을 찾아냈을 때
나의 실력과 실적은 점점 올라갔다
그런 면들이 독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내 독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작은 실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틀과
작가의 생각을 꿰뚫어 보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건 아닌지
생각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