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Feb 04. 2019

뛰기보다 더 힘든 일어나기

생각보다 어려운 시작

아침에 눈을 떴다. 밥 솥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내가 맞춰 놓은 알람은 6:15분이지만 밥 솥이 증기 배출되는 시간은 대략 5시 50분 경이다.

달리기를 위한 나만의 첫 번째 알람인 셈이다.


그런데 일어나기가 싫다.

특히나 피곤함이 가득한 주말을 지나고 난 월요일은 일찍 일어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하지만 겨우겨우 몸을 달래어 문 밖을 나선다.

달리고 나면 역시나 몸이 가벼워진다.

일어나는 것 그것이 제일 힘든 관문이라는 사실을 느낀다.

오늘의 기록

구분 거리 전일비

반환 2.33km +30m

연장 3.12km +90m

최종 5.23km +50m

체중 +1.0kg


달리고 났는데 살이 1kg 늘었다.

정확히는 어제 1kg이 훨씬 넘게 체중이 늘었는데 그나마 아침 달리기로 줄인 것이라 생각한다.

어제 0.9kg 줄었든 체중이 과했다 싶었는데 역시나 하루 만에 1kg이 늘었으니 결국 100g이 늘어난 셈이다.

아무리 운동을 과하게 했더라도 먹는 것이 많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대서양에서 나를 찾는 스마트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