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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 새 Feb 14. 2022

아티스트웨이 필사_3주

힘을 회복한다_에너지의 폭발과 분노,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세부목차


<분노에 담긴 메시지에 귀 기울이기>

<간절한 기도는 응답을 받는다

<수치심 극복하기>

<비평에 대처하기>

<성장과 휴식>



122. 분노는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외침이며 호소이고 요구이다. 분노는 소중히 여겨야 한다. 왜냐고? 분노는 우리의 한계를 절실히 드러내주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도이기 때문이다. 창조성이 막힌 사람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분노는 건강의 청신호이다.


  분노는 우리가 무엇을 좆아 행동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러나 그것에 휩싸여 행동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분노가 제시하는 방 향으로 나아갈 연료로 이 분노를 이용해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분노가 보내는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다.


이 망할 분노! 그것은 우리가 예전의 삶을 이젠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예전의 삶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다시 태어나며 출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 고통이 우리를 화나게 한다.


분노는 과거의 삶이 죽었음을 알리는 하나의 폭발물이다. 분노는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이끄는 연료이고,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 도구이다. 분노를 묻어두기보다는 끌어내야 한다. 분노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행위를 초대하는 것이다.


126. 정직한 사람이라면 불가능보다 가능이 훨씬 두려우며, 감옥보다 자유가 훨씬 무섭다고 말할 것이다.


응답받은 기도를 평가절하한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우리는 이 응답을 우연이나 행운이라고 부를 뿐, 올바른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는다.


127.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아프리카를 갖고 있다. 마음 깊은 곳의 진정한 나를 부르는 비밀스럽고 낭만적인 생각말이다. 그런 부름에 답하고 우리를 거기에 맡길 때 심리학자 카를 융이 '동시성'이라고 부른 원리를 작동시키게 된다.


"신은 유능해."


130. 아무 거리낌 없이 그 꿈을 따라갈 때 신비로운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우주는 아낌없이 주지만 우린 그것을 받는 데 인색하다. 우리는 선물을 받고 이것저것 트집만 잡다가 다시 돌려보낸다.


"뛰어내려라, 그러면 그물이 보일 것이다."


"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또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일이라면 무조건 일단 시작하라. 행동은 그 자체에 마법과 은총, 그리고 힘을 지니고 있다." - 괴테


131. 어떤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가족의 비밀을 밝히는 것과 비슷하다. 비밀을 이야기하는 데는 수치심과 두려움이 따른다. (...) 어린아이는 가족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도록 강요받는다. 그러나 그런 수치심을 가져온 직접적인 발단이 과연 그 아이인가? 아니다. 단지 그 아이는 수치스러운 일을 드러냈을 뿐이다. 그 가족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 예전부터 있었고, 그것 때문에 아이는 고통받아온 것이다.


예술은 그 모든 것을 밖으로 드러내고 빛을 비춘다. 예술은 우리 주위를 맴도는 어두움에 빛을 드리운다. 그것은 어두운 내면에 빛을 비추며 이렇게 말한다. "봤어?"



133. 아티스트들은 작업을 잘해나가다가 완성할 때쯤되면 이상하게도 그 작품이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더 이상 해봤자 헛수고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다. 정신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생각은 고통을 피하고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대응장치이다.


결손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일수록 이런 대응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은 초연함이라고 둘러대지만 그것은 무감각이나 다름없아. "그이가 내 생일을 잊어버렸어. 하지만 그럴 수도 있지."




어린아이가 관심을 끄렬고 한 일들이 계속 무시당하면 관심을 끄는 것 자체를 두려운 행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창조성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던 어느 아티스트는 살아오는 동안 가족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이 했던 헛된 노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잘한 것에는 가족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죠. 그들은 언제나 잘못된 부분만 찾았으니까요. 성적이 전부 A이고 하나만 B라면 그 B에 관심을 쏟았죠."


134. 우리 내부의 아티스트는 창조적인 어린아이인데 수치심은 우리 안에서 어른으로 기능한다. (...) 이 때문에 창조성을 회복하는 과정에 서 있는 우리는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방어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비편을 없애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것은 올바른 비평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창조적인 아티스트의 삶 을 추구하는 우리는 언제 비평이 필요하고, 누구의 비평이 적절한지를 알아야만 한다. (...) 예술은 안전하게 부화시킬 장소가 필요하다. 아티스트로서 우리는 자신만의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한다. 내면의 어린아이와 같은 창조성을 수치심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예술활동을 통해 저마다의 부끄러운 비밀을 드러냄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해방시킨다. 하지만 이런 해방이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 정말로 잘된 당신의 작품을 보고도 사람들은 "정말 엉망이로군!" 하고 비난할 수도 있다. 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고 부끄러움을 느낄 때, 이 부끄러움은 어린 시절에 겪은 수치심의 재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38. 나는 굴욕감을 느꼈고 수치러웠다. "뭐, 어때. 별거 아니야" 라고 나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상처는 나을 거야"라고 말했다.


142. 성장은 앞을 향한 변덕스런 행진이다. 두 걸음 앞으로 나갔다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창조성 회복은 치료의 과정이다.


서두르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창조성을 일깨울 수 있다. 매일 아침 세 쪽의 모닝 페이지를 쓰고 매일 한 가지씩 자신에게 좋은 일을 하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자. 하루에 몇 번씩 자시넹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고 그 대단에 귀 기울려 친절하게 대응한다. 만약 힘든 일을 하고 있다면 휴식과 위로를 자신에게 약속해준다. 자신을 아기처럼 다루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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