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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인물 사전 1
24화
안녕, 매미
: 비 오는 창밖만 쳐다보는 여자
by
윌버와 샬롯
Aug 9. 2020
오늘도 비가 세차다.
하늘은 그동안 이 많은 물을 어떻게
품고
있었을까.
구멍이 난 것처럼 속수무책 그 기세가 대단하다.
그 와중에 손님이 와있다.
기척도 없이 와서 좀체 움직임도 없다.
울지도 않고 그저 하늘을 관망한다.
작은 난간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걸까?
짝을 기다리는 걸까?
기나긴 시간 동안 때를 기다렸을 너도 참 안됐다.
시끄럽게 울어대도 올해는 정말 딱 눈감아 줄게.
오늘 넌 젖지 않은 날개로 떠날 수나 있을까?
어서 너도 평범한 너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기를.
베란다 방충망에 붙어있는 매미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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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와 샬롯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글쓰기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그리고 한 걸음씩 성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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