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의자
어제는 퇴근하고 뉴스를 보니 튀르키예 상황이 정말 심각하네요. ㅠㅠ
우리에겐 '터키'라는 국호가 익숙했는데 작년부터 '튀르키예'라는 국호를 쓰고 있어요. 찾아보니 국호가 바뀐 것이 아니라 공식 영어식 명칭만을 정정한 거라고 해요. 국호인 튀르키예는 오스만어 튀르키예가 어원이며 '튀르크인의 땅'을 뜻한다고 합니다. 자국에서는 원래부터 튀르키예라고 했다고 해요.
이념을 벗어나 각국에서 튀르키예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걸 뉴스에서 봤어요. 당연한 일이지요. 우리들은 지구라는 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이잖아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도 자진해서 차를 얻어 타며 자원봉사하러 가는 봉사자들의 인터뷰에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림책 <엄마의 의자>가 생각났어요. 갑자기 집이 불이 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이웃들이 십시일반 도와줘요. 그런 온정이 있었기에 그림책 속 가족들은 쉽지 않았지만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었지요.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요.
지진은 계속 변화하는 지구의 자연현상 중 하나이니까요.
그림책 <지진>에 나오는 글입니다.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는 있지만 여전히 자연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의 한낱 나약한 인간일 뿐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큰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