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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Sep 01. 2021

[리모트워크] 뮤랄과 미로 특징을 활용한 온라인 회의⑥

#한봉규

뮤랄·MURAL과 미로·MIRO


뮤랄·MURAL과 미로·MIRO는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운을 떼면 회의실 한곳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흰 칠판을 떠 올린다. 이 칠판 용도는 다양했다. 회의 참석자 의견을 기록하거나 어떤 사건을 설명할 때 또는 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할 때 썼다. 골자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용도였다는 점이다. 한데 사정이 달라졌다. 앞으로 우리는 이런 회의실 정경을 자주 볼 수 없을지 모르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이른 바 리모트 워크 시대.


한동안 당황하고 좌절했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불안과 공포심을 가진 채로 원격으로 일 처리를 했다. 한데 잘 해냈고 나름 성과로 일궜다. 담론 수준을 넘지 못할 것 같았던 여러 비즈니스를 지혜롭게 헤쳐냈다. 한데 이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이 요즘 중론이다. 미로와 뮤랄을 쓴다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 출발선이다.



뮤랄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Solve Important Problem



미로는 '언제 어디서나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The online collaborative whiteboard platform to bring teams together, anytime, anywhere



재택근무는 출·퇴근에 관한 피로감을 덜어 준 장점은 업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일정 수준 경험으로 증명했다. 반면에 업무와 일상 간 경계가 모호해 퇴근이 주는 정서적 해방감은 사라졌고, 되레 업무 시간이 늘었다는 소회는 워라벨 개념 일부를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요컨대 예상보다는 빠르고 이르게 조직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 다. 그중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 중 하나는 회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온라인 회의다.


온라인 회의는 통상 화상 시스템을 떠 올리곤 한다. 이메일 · 채팅 · 전화로 마뜩지 않았던 커뮤니케이션 일부를 채울 수 있다고 여겼고 이는 적중했다.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한데 여전히 '목적' '절차' '시간' '참여' '성과'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는 답습하고 있다. 이를테면 '논의 없고' '결론 없고' '책임지는 사람' 없는 3無 회의 중이라는 이 사실이 온라인 회의에서 여전하다기에 하는 말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그럼 대안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그럼 이렇게 말한다. '대안이 있다면 용기를 내 도전하겠느냐고'말이다.


뮤랄과 미로를 쓰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 익숙했던 일 처리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과는 작별을 고할 용기 말이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은 인내할 도전 정신이 뒤따라야 한다. 미로와 뮤랄을 쓰는 일은 바로 이런 일이다. 특히 조직 관리 첫 삽을 어디부터 떠야 할지 모른다면 뮤랄과 미로를 활용한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하는 말이다.





뮤랄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Solve Important Problem'를 콘셉트로, 미로는 '언제 어디서나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The online collaborative whiteboard platform to bring teams together, anytime, anywhere'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똑같은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일 텐데 콘셉트가 뭣이 대수인가라고 핀잔 놓을 수 있다. 하지만 미묘한 차이점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쉬울 듯싶다. 뮤랄은 아이디어 회의에 방점을 찍은 듯싶었고, 미로는 응집력으로 성과를 내는 회의, 내용적으로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온라인 회의를 말하는 듯하다. 요컨대 뮤랄을 쓰면 짧게! 몰입감 있는 회의가 가능하고, 미로는 온라인 상황일지라도 동료와 협업 수준이 곧 성과를 일군다고 피력하는 듯 싶다.


미로와 뮤랄 두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 이처럼 자신만만하게 주장하는 까닭은 온라인 회의 원칙(2차 시) 세 가지 즉, ‘어젠다 세팅’ ‘온라인 회의 실습 도구’ ‘참여 방식’을 현실적으로 기술적으로 온라인으로 두 도구가 가장 잘 구현했기 때문이다.


뮤랄은 포스트잇을 중심으로 한 회의 그중 아이디어를 내는 브레인스토밍에 적합하다. 또한 온라인 회의 4단계 진행 프로세스 각 단계에 중요 활동을 기능적으로 잘 구현했다. 이는 경쟁 관계인 미로도 마찬가지다. 두 도구 공통점은 포스트잇을 온라인 회의 기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쓴다는 점이다. 반면에 가장 두드러진 차별점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온라인 회의를 할 때, 이를 가장 잘 지원하는 기능은 미로 뿐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엑셀 형태의 table 기능과 차트 기능은 미로에만 있다. 


하지만 뮤랄은 미로가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테면 아이디어를 기록한 포스트잇 배열기능 · 프라이빗 모드 · 셀레브레이터가 그것이다. 배열 기능은 브레인스토밍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그룹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뮤랄, 세 가지 기능

: 배열 기능 / 프라이빗 모드 / 셀레브레이트


브레인스토밍으로 얻은 아이디어 뮤랄 배열 기능으로 그룹핑한 화면


프라이빗 모드는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온전히 자기 아이디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즉, 브레인스토밍에 참석한 동료 의견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프라이빗 모드 참석자 1의 화면 프라이빗 모드 참석자 2의 화면


셀레브레이트는 한 마디로 봄날 꽃잎 휘날리듯 분위기를 뮤랄 캔버스 화면에서 보이는 기능이다.


뮤랄의 이 세가지 기능은 미로에는 없다. 해서 뮤랄을 아이디어 회의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참고로 온라인 회의 다섯가지 유형 모두는 뮤랄과 미로 두 도구를 모두 쓸 수 있다. 그중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는 뮤랄에서,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회의는 미로를 활용하면 분명히 효과적일 것이다.



<참고> 온라인 회의 다섯 가지 유형,

➀ 의사결정을 목적으로 하는 회의 ➁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회의 ➂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회의 ➃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 ➄ 제도·방침을 검토를 목적으로 하는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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