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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것

by starlitw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글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 이 있으셨을까요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때때로 글을 포기하고 싶다고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쓰는 것이었다

나의 감정은
때때로 나를 지배할 만큼

하루에도 몇 번씩
잠식될 만큼

숨을 쉬어도
내 안의 아픔이 슬피 울고 있기에

나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내내 서럽게 울면서도

글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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