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적용 18)
마태복음 25:15-16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성경의 충만함을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수긍하기까지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달란트 비유 또한 쉽고 단순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라도 들으면 이해가 될 법한 그렇지만 그 내용을 수긍하기까지 얼마나 긴 신뢰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가?
교회는 세상의 부조리에 진절 머리를 치며 믿음의 세계를 찾아온 작고 상처 입은 영혼들이 모여있다.
그들에게 이러한 본문은 다시금 상처를 긁어내고 덧나게 하는 트라우마가 되게 한다.
지금까진 사람에게 입은 상처라 하나님께 도망쳤다면
이제 그 믿었던 하나님의 배신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이야기다.
하나님이 나의 벽이 되어서 숨 막히게 할 때
믿음도 체력도 정신력도 무너진다.
인생은 가끔 이렇게 솔바람에도 흔들리고 지프라기 조차 잡을 것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한다.
어리고 어리석었던 나는 이러한 본문에 잠 못 들고 하나님께 저항과 비난을 퍼부었다.
그땐 그렇게 해야만 숨을 쉴 수 있었다.
왜!! 주인은 처음부터 차별과 차등을 두시고 달란트를 나누어 주셨는가?
여느 세상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조차 그렇게 하심이 옳은 것인가?
하나님의 그런 불공평 하심
그런 이유로 나의 가난한 아버지와 특별할 것이 없는 외모와 늘 바닥을 보이게 되는 얇은 지성..
몸부림쳐도 변화의 조짐이 없던 젊은 시절들...
달려도 달려도 남은 것이 없는 빈손을 쳐다보던 그때의 그 절망감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차별을 마음에 담고 못내 섭섭한 마음을 떨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다.
딸아 너는 받은 달란트의 많고 적음에 대해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
다만 너와 나는 받은 사람으로서 아니 값없이 받아 든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정하시는 분은 위에 계시다.
받은 사람은 성실과 충성으로 즉시 나아가 삶을 살아 내자 그것이 우리의 몫이다.
변화가 불가능한 것에 매달리지 말자
인생에서는 변화가 가능한 수많은 것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나와 너는 우리의 열심을 다하여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삶의 태도임을 잊지 말자!!
너무 많이 그 일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고,
하나님의 불평등은 또 다른 의미의 평등을 가져다주었다.
하나님은 주신만큼 찾지 않으셨다.
다만 그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삶의 태도를 보시고 때가 차매 거두게 하시던 분이셨다.
그러니 받은 것이 적어도 두려워 말아라 서운해 말아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가장 적합한 옷으로 너와 나에게 입히셨음을 의심치 말고 살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