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엄마가 밤 9시에 드립 커피를 내린 이유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3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

hoxy,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이세요? 전 단언컨대, 커피 마시는 시간이랍니다^^ 쌉싸름하면서 향긋한 커피를 하루에 1번씩 꼭 마셔요.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아기가 낮잠 자는 딱 그 타이밍입니다. 정신없는 육아시간 중 유일하게 쉬면서 글도 쓰고 커피도 마신답니다.


커피 마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나의 행복타임이 없어졌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아기가 낮잠을 짧게 자는 날이었어요. 보통 한번 자면 2시간 정도 자거든요. 그런데 1시간을 채 자지 않은 거 있죠. 그래서 잠깐 설거지를 하고 돌아서니 아기가 깨버렸어요. 저의 자유시간과 함께 커피 타임은 날아가 버렸지요. 저의 행복타임이 말이에요. 그래도 예쁜 아가와 하루 종일 밥도 먹고 하루를 잘 보냈어요. 정신없이 하루가 끝났어요.


육퇴를 하고 나니 나만의 행복타임이 그리워졌어요.



나만을 위한 선물 같은 드립 커피 타임~

이미 육퇴를 하고 나니 밤 9시가 되었어요. 이대로 시간을 보내기가 아쉬웠어요.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아기와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면요. 아기랑 같이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요. 또 나만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절실해지더라고요. 잠깐의 내적 고민 끝에 선물 받았던 드립 커피를 한 팩 꺼냈어요. 그리고는 물을 부었지요.


드립 커피의 향긋한 냄새가 힐링 타임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는 일기도 쓰고, 공부도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어요. 비록 커피를 마시며 오늘 밤에 잠을 안 올 수 있지만요. 하루쯤 그러면 어때요. 오늘 얻은 힘으로 내일 또 힘내서 육아도 하고 살아가면 되지요.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요. 나만의 위한 시간을 챙기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한 가지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힘이 될 거예요. 저처럼 아닌 밤중에 드립 커피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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