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보통엄마의 돈공부 Dec 21. 2020

10개월 아기 엄마가 말하는 ‘이유식 만들까 살까?’

시판 vs 엄마표 비교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연습하는 1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불리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신없는 신생아 시기가 가고 아기가 150일쯤 되면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유식 때문인데요. 저도 이유식을 만들어 먹일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귀찮을 걸 싫어하는 대충 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접 만드는 이유식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유식을 아기에게 사먹일지, 만들어 먹일지 고민했던 내용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시판 이유식 vs 엄마표 이유식 장점


시판 이유식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육아 퇴근을 하고 이유식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 몸이 편합니다. 아기가 안 먹어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내가 만든 게 아니니 나의 노력이 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냄비, 칼, 도마 같은 초기 재료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엄마표 이유식의 장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자점은 엄마가 만들었기 때문에 소고기 등 아기에게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미미하지만 중기, 후기로 갈수록 시판 이유식에 비해 비용 적게 들어갑니다.

시판 이유식의 장점 : 엄마의 몸이 편함, 아기가 안 먹어도 스트레스가 덜함, 이유식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살 필요 없음.

엄마표 이유식의 장점 :  소고기 등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을 수 있음. 시간이 지날수록 시판 이유식보다 경제적.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

시판 이유식은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러나 대략적으로 평균을 내보면 초기 10만 원, 중기 20만 원, 후기 30만 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적게 먹는 아기라면 여기서 조금 더 가격을 빼도 됩니다. 그러나 소고기 함량 등을 더 높이고 싶다면 비용을 좀 더 생각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후기 이유식 역시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그저 국산 소고기, 국산 채소를 기준으로 평균 내보는 게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초기는 5만 원, 중기와 후기는  보통 한 달 평균 12만 원~15만 원 선입니다. 만약 유기농 투뿔 소고기를 쓰고 유기농 채소들을 사용한다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시판 이유식 가격 : 초기 10만 원, 중기 20만 원, 후기 30만 원

엄마표 이유식 가격 : 초기 5만 원(초기 조리도구 포함), 중후기 12만 원~15만 원



노동력의 차이는 얼마나 날까?

사실 노동력의 차이는 당연히 시판 이유식의 압도적 승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릭 몇 번만으로 배달이 되는 시판 이유식은 우선 엄마의 몸을 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만약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매끼 어떤 이유식을 어떤 업체에서 사 먹일까 고민하는 정신적인 에너지도 들어갑니다.


그에 비해 엄마표 이유식은 확실히 엄마(또는 아빠)의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아기를 하루 종일 돌보고 재우고 난 뒤 다시 이유식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요. 이때 노동력 종류는 재료를 사는 시간, 재료를 다듬는 시간, 이유식을 만드는 시간, 만든 이유식을 식히고 냉장 혹은 냉동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3일마다 이유식을 만든다고 할 경우 한 번에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요령이 생기면 점점 더 쉬워집니다.



보통 엄마의 선택은?

저도 한참을 고민했으나 선택은 엄마표 이유식을 만드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한 끝에 결정하였는데요. 쓰고 보니 결국에는 ‘비용’이 가장 큰 선택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엄마표 이유식을 만들면서 더 좋은 재료를 쓸 경우는 시판 이유식과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엄마표 이유식을 선택한 이유>

1. 후기로 갈수록 비용이 차이가 든다. (시판 이유식 비용에 대한 부담)

2. 어차피 아기를 위한 요리에 언젠가는 익숙해져야 한다.

3. 부부가 집밥을 주로 먹으므로 이유식 쓰고 남은 재료로 식비를 아낄 수 있다.

4. 이유식에 들어가는 재료 함량을 좀 더 좋은 것으로 할 수 있다.


나만의 이유식 만들기 꼼수 팁

하지만 저는 대충 주의자입니다. 복잡한 걸 싫어하고 돈, 시간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꼼수 팁을 만들었는데요.


1. 이유식 책을 한 권 선택해 그걸로 쭉 따라간다.

 - 처음 이유식 책은 ‘튼* 이유식’ 책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만들기 간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유식 식단을 짜느라 매일 블로그를 보고 검색을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으로 초기부터 중기 후기까지 쭉 따라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걸 찾아보는 정신적, 시간적 에너지가 적게 들었습니다.


2. 이유식은 한 번에 만들 때 많이 만든다.

 - 보통 책에서는 3일에 한 번씩 만들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번에 6일 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한번 만들 때는 좀 힘들지만 일주일 정도는 편했습니다. 다만 바로 만든 이유식은 냉동시키고 관리에 좀 더 신경 썼습니다.


3. 큐브를 만든다.

 - 이유식 재료는 한 번에 날을 잡아서 큐브로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한번 만든 큐브로 몇 번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근 재료가 들어가는 날 ‘당근’ 큐브 여러 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음 당근 재료가 들어갈 때 간편하게 꺼내서 사용합니다.


4. 남은 재료는 부부 식단으로 소비한다.

 - 예를 들어 아기 식단에 브로콜리가 들어갑니다. 그럼 브로콜리를 큐브로 만들고 난 뒤 남은 브로콜리가 있겠죠? 그걸 같이 데쳐서 그날 저녁 부부의 식단에 내놓습니다. 그럼 반찬이 자동으로 하나 추가됩니다. 이런 식으로 소비를 하니 오히려 부부 식단도 건강해졌습니다. 평소 먹어보지 않았던 식재료를 아기 이유식 만들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기 유아식을 할 때도 소중한 경험이 되겠지요. 언젠가는 이유식을 끝내고 유아식으로 넘어가야 하니까요.



사람마다 다른 선택지가 있다.

저는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웁니다. 그래서 엄마표 이유식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제가 만약 직장맘이었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직장에 다녀온 뒤 육아만으로 힘들잖아요. 그래서 엄마표 이유식 대신 아기와 눈 한번 더 맞춰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집집마다 상황은 다릅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나의 상황에 맞는 내 마음이 편한 선택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의 행복함은 아이에게 전달되니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전 05화 아이 경제교육 고민이라면?
brunch book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부자엄마 가난한엄마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