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리야 사막의 고요함.
사막의 '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고요하고도 너무나 고요해서 다른 세계 같았다.
베두인 아저씨를 필두로 카이로 여행에서 만난 우리는
지프차를 타고 사막으로 향했다.
위를 보면 하늘이요, 땅은 사막이요.
그 어떤 지표도 없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베두인' 가이드는 어떻게 방향을 찾는 것인가.
사막의 하루 '해'가 끝나면
모닥불을 지피고 둘러앉은 사막의 '밤'이 시작된다.
사막 한가운데 '나 홀로' 서 있었다.
새까만 하늘엔 '별'이 쏟아졌다.
사막에서 '달'을 밟다.
우리는 잊고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지구에서 유일한 존재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