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이사랑 Jun 29. 2019

달리기가 좋은 이유 10가지

이번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이직을 앞두고 꼭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 일본이어서 최소 예산으로 가족들의 동의를 받고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왔는데, 자세한 일본 여행기는 다음번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피곤했었는지 알람을 못 듣고 평소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일어났습니다. (보통 토요일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8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네요.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 토요일에는 남산을 달립니다. 남산 토요 달리기라는 마라톤 온라인 밴드에 가입하여 달리게 되었는데, 남산 북측 순환로 길은 1바퀴를 왕복하면 약 6.5km인데 정말 강력 추천하는 러닝/걷기 코스입니다. 서울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은 마라톤이나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면 아실 텐데, 이런 곳을 매주 토요일 아침 달리는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몇 달 전에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관심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연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직하는 회사 대표님이 저의 달리기 취미를 이미 알고 계셔서 7월 둘째 주에 직원들 앞에서 '달리기의 좋은 점'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뉴욕 마라톤'을 준비하고 달리게 되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달리기 하는 시간이나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6월도 오늘까지 약 87km를 달렸네요. 100km가 목표이긴 했는데, 내일 아침 달려서 100km를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달리기를 하다가 요청받은 것도 있고 해서, 달리기가 좋은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마음만 먹으면 바로 나가서 뛸 수 있다.


2. 운동 중 돈이 적게 들어가는 운동이다.
(물론, 먹는 것, 보충제, 제대로 마라톤을 전문가에게 배우게 되면 돈이 좀 들어가긴 하지만..)


3. 뛰면서 엄청난 자기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그것을 이겨내면 작은 성취를 느끼게 된다.


4. 땀 흘리고 씻으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5. 주변에 이렇게 뛰기 좋은 곳이 있구나 생각이 든다.


6. 건강하게 뛸 수 있음에 감사를 느낀다.


7.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8. 체형이 건강하게 잡혀 옷맵시가 난다.


9.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10. 집중력이 좋아서 업무 효율이 좋아진다.


간단하게 뛰면서 든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위 10가지를 생각하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던 것을 보면 그만큼 달리기가 좋은 이유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도 동네 한 바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10km를 달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평생 책과 주변의 훌륭한 분들을 통해 배우며, 열심히 다양한 일을 할 것이고, 꾸준히 달릴 것입니다. 저의 살아오는 내용을 이 브런치에 글로 남길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달리시죠^^



매거진의 이전글 함께 하면 쉽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