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징검다리가 되어 주는 삶
일상의 루틴을 잘 지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보통 밤 10시 30분에서 11시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4시 30분에서 5시에 일어나는데, 어제저녁 줌 미팅이 길어져서 11시 30분쯤 잤더니 5시 알림을 맞추고 잤지만 일어나는 게 개운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침 루틴을 지키기 위해 따뜻한 물과 함께 잠언 말씀을 보고, 6시 10분 달리러 집을 나섰다.
아주 짧게 스트레칭을 하고, 천천히 몸을 움직여 달리기를 시작한다. 서서히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매일 달리기를 실천한 지 16일째 되고 있다. 보통 아침 달리기로 7km를 달리고 있는데 집에서 출발하여 정릉천을 따라 올라가다가 3.6km 도착지점에서 턴해서 돌아오는 코스로 주로 달리고 있다. 오늘 턴하고 다시 오려고 하는데 정릉천의 징검다리 하나 눈에 들어왔다. 아침에 봤던 말씀 덕분인 것 같다.
너의 손에 선을 행할 힘이 있거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주저하지 말고 선을 행하여라(잠언 3장 27절)
나는 어떠한가? 이렇게 아침에 달리는 이유도 체력을 키워놔야 남을 더 돌아볼 수 있는 마음과 에너지가 있기 때문일 텐데..
아침 말씀과 달리기를 하면서 보았던 징검다리를 통해 오늘 하루도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