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다.
오늘 가족이 병원 가는 일로 연차를 내서 오전에 병원에 다녀온 후 오후에 집 근처 도서관에 와서 책도 보고.. 생각을 하다가,
브런치에 ‘7월의 운동 기록’을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
‘Again 2018’
다시 마라톤을 시작하며,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 한 슬로건이다. 내 기억으로 2018년도가 가장 열심히 운동을 했던 시기이다. 뉴욕마라톤이라는 대회 준비도 있었고, 최고의 기록으로 마라톤 결과를 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던 시기였는데, 그때 나의 10km, 하프, 풀 코스 최고 기록이 나왔던 시기이다.
7월을 마무리 한 지금.
목표로 했던 200km를 넘는 217km를 달렸다.
월요일은 mattland라는 곳에서 주로 달리기를 했고,
화요일은 회사 근처에 사는 잭팟형과 달리다가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함께 운동하는 ‘몽도열차’(목영주-이병도라는 아마추어 세계에서 유명한 부부 러너인데, 이들이 리딩하는 빌드업(속도를 천천히 시작해서 km마다 점점 빠르게 뛰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에 참여하면서 함께 하였고,
목요일은 전 마라톤 여자 최고 기록 보유자 ‘권은주’ 감독님이 진행하시는 ‘런위드주디’ 프로그램을 함께 하였다.
토요일은 오전에 여의도나 남산을 달리면서 자체 훈련을 진행하였다.
1주일에 최소 4번, 1주일에 40~50km를 달리니 1달에 200km 달릴 수 있었다. 역시 꾸준함이 최고의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돌아보면, 나 자신은 안다. 2018년에 비하면 체력도, 정신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평가했을 때 50~6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8월이 왔다.
60점 정도 되는 현재 상황을 70~80점으로 올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현재 몸무게로는 빠르게 달리는 것에 한계가 있다. 최소한 5~6kg는 감량해야 한다. 저녁에 먹는 것을 줄여야 하고, 회사 업무 때 주로 앉아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간식 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둘째로, ‘런위드주디’에서 주시는 주간 훈련 계획을 최대한 성실하게 지켜야 한다.
셋째로, 먹는 것, 그리고 근력 운동을 같이 병행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더운 여름이다.
이른 아침도 25도 이상 되기 때문에 달리기 쉽지 않다. 그래도 지금 땀을 흘려야 ‘Again 2018’ 목표를 해 낼 수 있다.
‘세계여행러너’라는 나의 부캐 이름처럼… 멈추지 말고 달리는 8월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