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요가 기록
조금 늦었지만 역시 오길 잘했다.
토요일 낮의 요가는 평일 퇴근후 저녁보다 여유롭다.
뻗고뻗고 다시 제자리에서 찬찬히 내 몸의 상태를 바라본다.
등 뒷면과 옆구리가 아주 시원하다.
다리 뒤쪽과 골반도 시원하다.
다리와 골반이 아파서 제대로 잘 따라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늘리는게 필요하다.
내 몸은 긴장한 상태로 계속 앉아있느라고 허리가 허벅지가 눌러져있다.
한쪽 다리를 펴고 다른쪽 다리를 회음부로 접는다. 꼬리뼈와 회음부 사이. 어렵지만 이렇게 하면 편 쪽 다리 뒤쪽이 아주 시원하다.
그리고 한동안 늘였으면 다시 제자리에서 호흡하며 그걸 느껴야한다.
밀고 당기기.
요가 선생님은 내 몸과의 밀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늘리는 것도 좋지만 그걸 또 계속 하면
내 몸은 그게 정상인줄 알고 또 그 상태에서 긴장한다.
그러니 늘렸으면 다시 또 원상태로, 늘렸다가 줄였다가. 몸을 계속 움직여야한다.
그래, 몸을 계속 움직이자.
역시. 오늘 수업 오길 너무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