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Jul 29. 2021

내향성 발톱 자가치료(완치)의 기억

내향성발톱수술, 내향성발톱교정기, 내향성발톱테이프 그딴거 아무필요없다.


문득 오래전 필자가 내향성 손발톱이 걸렸던 기억이 떠올라 적어본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발톱과 살 부분이 맞닿은 곳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흔한 질환으로, 조금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느끼고, 주변부까지 퉁퉁 붓게 된다. 당뇨인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20여년 전 멀쩡했던 발톱이 조금씩 조금씩 두꺼워지더니 무지막지한 수준이 되어 살을 아프게 파고들었다.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괴롭고 아팠다.

발톱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가만 보니 손톱도 엄청나게 두꺼워져 있었다.


무좀의 일종인가 싶어 피부과를 방문했다.

피부과 의사샘은 "내향성 발톱이라고 하는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입니다." 하면서

진통제 정도를 처방해 주며 계속 아프면 다음 주에 한 번 더 병원에 오라고 했다.

 

병원을 별로 가본 적도 없고 세상 물정도 잘 몰랐던 20대의 나는 아주 태연하게

"그럼 선생님이 다음 주까지 원인을 좀 연구해보세요."라고 했다.


의사가 하! 하! 하! 하! 하며 호탕한 웃음으로 답하길래 나도 호탕하게 다시 답했다.

"아니 그럼 제가 연구합니까? 당연히 선생님이 연구하셔야지요. 이런 일 하는 분 아닙니까?" 




그리고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왜 갑자기 내향성 발톱이 된 걸까?

원인이 뭘까?


문득 내 머리를 스친 생각은 "식초를 안 먹어서?"였다.

그때가 출산 직후였는데 임신한 기간 동안 익히지 않은 횟거리나 생으로 된 음식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최대한 자중하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임신한 10달 동안 초고추장 요리를 거의 먹지 않았던 게 생각났다.

더군다나 식초가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능도 있으니 (잡균을 죽이므로 나타나는 현상),

어쩌면 식초를 다시 먹으면 발톱도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이젠 출산도 했으니 초고추장 요리를 맘껏 먹어봐야지.

그렇게 의도적으로 식초를 활용한 요리들을 자주 먹었다.

그런데 1주일 만에 발톱이 눈에 띄게 호전이 되었다.

통증도 거의 가시고(진통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날이 갈수록 두꺼워지던 발톱이 거짓말처럼 얇아졌다.

그래서 그 피부과에는 다시 가지 않았다.

어쩌면 의사 선생님이 식초가 답인걸 알아 놨을지도 모르는데... 가보지 못했다.  

그렇게 골치를 썩이던 내향성 발톱은 몇주간 식초를 먹자 완치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식이처방이다.


내향성 발톱은 특정한 원인균 때문에 생긴다. 

그 원인균을 죽이려면 더 강한 균을 넣어 제압하면 된다.

더 강한균이 바로 식초에 들어있다.

우리가 피부미용에 식초를 활용하는 것도 식초의 성분이 잡균을 죽이기 때문이다.


모든 초절임 음식을 먹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고기 먹을 때 같이 먹는 무초절임, 마늘 초절임, 명이나물 초절임 등등 


만약 당신이 내향성 발톱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매일 먹으면 된다.

일주일 만에 눈에 띄게 호전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드리는 것이니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필자 생각엔 식초가 다른 무좀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16XXXH003581





당뇨약 없이 식이상담만으로 당뇨완치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래 참고


https://brunch.co.kr/@himneyoo1/842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703

https://brunch.co.kr/@himneyoo1/628

https://brunch.co.kr/@himneyoo1/807

https://brunch.co.kr/@himneyoo1/813

https://brunch.co.kr/@himneyoo1/72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