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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Aug 15. 2021

글루코사민 한달 먹고 20년 고생한 이야기

글루코사민부작용은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공황장애 등 끝도없다.


필자의 브런치글에서 자주 강조하는 것이 있다.




약을 끊어라.

건강보조식품을 끊어라.


대신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해라.




근거 없이 하는 말이 아니다.

건강보조제가 도움이 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한 사람들인 경우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보조제를 먹으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몸에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여 순환이 막힌 사람들이다.

그런데 고농축 된 건강보조제나 약을 먹으면 순환을 뚫기는커녕 더 막아버린다.

 

건강보조제는 건강할 때 먹어야 탈이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한건 건강할 때는 건강보조제가 아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고농축 된 물질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멀쩡한 건강을 해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질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노폐물의 축적이다.

이를 무언가를 더 먹어 해결하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

건강은 몸에 부족한 무언가를 더 먹는게 아니라 지금 먹고 있는 덜어내야 해결이 된다.

영양부족이 아니라 과잉이다. 

더하는 게 아니라 빼야 하는데 자꾸 더하니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이다.


필자도 그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타고난 약골 체질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약과 건강보조제를 많이 먹었다.

비타민, 유산균, 홍삼, 글루코사민, 몸에 좋다는 차... 한약, 염소 등 ㅎ

이러한 것들을 먹고 몸이 좋아지긴 커녕, 단 한번도 무탈하게 지나간 기억이 없다.  


  




마키타 젠지의 "식사가 잘 못 되었습니다" 실천편을 읽다가

"글루코사민은 무릎이나 고관절의 통증이나 기능에 전혀 효과가 없는 게 확실히 결론 났다"는 문장에서 문득 떠오른 게 있다. (같은 페이지에 #팔미환 도 아무 효과가 없다는 내용이 있었음.)




출산 후 무릎 통증으로 글루코사민을 한 달 먹은 적이 있다. 


정말 치가 떨리는 건강보조제다. 

을쭈 20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이 계속이니...


식사가 잘 못 됐습니다 실천편 / 마키타 젠지 / 더난콘텐츠



글루코사민은 당시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건강보조식품이라

효과를 아주 많이 기대 했는데 2주 정도를 복용해도 전혀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판매처에 문의했다. 왜 효과가 없을까요?

판매자의 말이 정성을 들여서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약효과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아 ~ 그렇구나. 하루 3번 먹으라고 했는데 어쩔땐 2번, 1번도 먹은 날이 있었구나.

이후 부지런하고 정성스럽지 못했던 나를 반성하며 꼬박꼬박 하루 3번 글루코사민을 챙겨먹었다. 




그 결과 --- 아주 죽을뻔 했다. 



글루코사민을 복용하면 관절을 채워줄 글루코사민의 성분(#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이 

관절부위에 도달해서 효과가 발휘되어야 하는데 관절에 도달 전에 엉뚱한 곳에서 채워쳐 버린다. 

책에는 이미 혈관부터 막아버린다고 설명했지만 필자는 삼킨 즉시 식도부터 막히는 걸 생생하게 느꼈다.

아침에 한 알을 먹으면 식도가 뭔가로 꽉 막혀 점심때까지 물 한 모금이 안 넘어갔다.

연골에 가서 그렇게 채워져야 할 놈이 목에 넘기자마자 식도에서 채워졌던 거다.  

아침에 먹은 글루코사민이 겨우겨우 사그라들면 다시 점심에 한알을 더 먹었다. 

그랬으니 사람의 상태가 어땠을까? #글루코사민성분


실제로 글루코사민 1알을 유리컵에 넣어놓고 자면 다음날 그게 야구공만 해진다고 한다. 


글루코사민의 잔해는 온몸의 순환을 있는대로 막았고  

나는 몸속에 풍선 같은 게 있는 대로 부풀어 올라 

호흡이 힘겹고 팔다리가 빠질듯한 고통을 겪고 나서야 복용을 멈췄다.

글루코사민이 원인임을 빨리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그땐 너무나 무지했다.


글루코사민을 먹는 도중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병원에도 갔었다.

의사는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내가 자꾸 아프다고 하니 엄살 또는 정신이상 취급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 정도는 고통은 늘 가지고 삽니다. 저도 그 정도는 늘 아파요."

아놔.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글루코사민은 한 달이란 짧은 복용 동안 온몸에 어혈과 담적을 만들었고 모든 신진대사에 장애를 일으켰다. 

급기야 글루코사민의 후유증은 공황장애까지 일으켰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잔재가 남아있다.

그 덕에 정신과 약도 수년간 먹었다. 

열심히 먹진 않았고 한 달분을 처방받으면 일 년에 걸쳐 아주 힘들었던 날만 먹었다.   




작년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주사나 약의 처방이 나오면 모든 약의 성분과 설명서, 한약재의 성분까지 요구하며 까탈을 부렸다.

유난한 나에게 의료진이 근데 약을 왜 그렇게 싫어하세요?라고 묻길래 구구절절 설명은 생략하고

"글루코사민을 먹고 죽을 뻔했거든요. 다른 이유도 있고...여튼 고농출 물질 싫어합니다."라고 했더니 

아 ~ 글루코사민! 악명 높지요. 한때 글루코사민을 먹은 사람들로 병원이 장사진을 이뤘어요.  


건강보조식품도 유행이다.

당시에 글루코사민을 대대적으로 판매했고, 그걸 먹은 많은 사람들은 다시 병원으로 우르르 몰렸단다.

필자는 너무 초창기에 병원을 가서 의사들이 인지하지 못한 시기였던거 같고,

아무리 고민해봐도 글루코사민의 원인인 듯 해서 스스로 끊었다.   

#글루코사민효과없다





요즘도 글루코사민은 멀쩡하게 판매된다. 

모든 약의 설명서가 마찬가지듯 글루코사민의 순환 막힘은 부작용에 한줄정도 추가헀을 것이고

순환이 막히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나, 연골을 채워주는 약효가 우위이니 권장한다고 되어있을 것이다.  

#글루코사민부작용


유명한 의학잡지에 발표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게 너무나 명확히 입증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명확하지 않으면 이런 부정적인 내용을 전문지에 실어주지 않는다.

에고... 효과는커녕, 아무 탈이 안 났다면 그걸로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아무 탈이 안 날 수가 없다.

글루코사민은 혈당과 혈압을 올려 당뇨와 고혈압을 일으킨다. #글루코사민과당뇨

글루코사민뿐 아니라 연골제나 관절약을 먹고 당뇨병과 고혈압이 되는 건 당연한 결과다.

드시는 연골제의 설명서를 보면 부작용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을 테니 찬찬히 살펴 본 후 

현재 건강상태와 연결해서 이상한 낌새를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가끔 "작가님 ~ 글루코사민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당장 끊으세요. 아무 효과 없습니다. 계속 드시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글루코사민을 겨우 한달 먹었지만 무려 20년을 고생했기에 자신있게 하는 말이다. 





 

체중감량 식이상담 치료사례는 아래 참고


https://brunch.co.kr/@himneyoo1/732

https://brunch.co.kr/@himneyoo1/746

https://brunch.co.kr/@himneyoo1/733

https://brunch.co.kr/@himneyoo1/748

https://brunch.co.kr/@himneyoo1/701





기타 만성질환(고혈압, 고지혈, 고콜레스테로, 당뇨) 식이 상담 치료 사례는 아래 참고

약 없이 식사조절만으로 만성질환 완치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703

https://brunch.co.kr/@himneyoo1/628

https://brunch.co.kr/@himneyoo1/807

https://brunch.co.kr/@himneyoo1/813

https://brunch.co.kr/@himneyoo1/842

https://brunch.co.kr/@himneyoo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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