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irondelle May 07. 2020

4. 코믹스 "여자의 식탁"과 보리차

MY  DRINK  DIARY

Barley  Tea









보리차는 생수 다음으로 가장 흔한 물(차)이다.

쉽게 접할 수 있기도 하고 맛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서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한 편이다.


그런데 그 평범함의 범주를 깨주는 일이 있었으니.     


일본 코믹스 [여자의 식탁]을 보았을 때였다.

에피소드 중 보리차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보리차를 달게 마시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 맛이 궁금했다.     


찾아보니 우리나라도 ‘냉차’라는 것이 60~70년대에 있었는데 보리차에 설탕을 탄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보리차, 옥수수차 등에 사카린을 넣는 것이고, 설탕일 경우 오래 놔두면 발효가 되어서 

마시기 직전에 타 마신다고 한다.     


그 ‘냉차’가 보리차라니.     


예전부터 궁금하면 해보지 않고는 못 참는 성격인지라 기어코 보리차에 설탕을 타 보았다.


그 뒤는 상상에 맡기겠다. (웃음)     


머릿속 상상의 맛과 현실의 맛은 대체로 많은 부분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 시켜준다.

오히려 상상의 맛이 현실의 맛을 능가한다는 것을 깨닫게 할 뿐이다.     





+인스타 연재분을 수정, 보완 작업하여 업로드합니다.

+인스타: @hirondelle_yeon


이전 03화 3. 바람과 추억과 향 그리고 녹차얼그레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