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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하나 Apr 22. 2021

그림으로 갚기


일하다 옆을 보니

수줍게 서계신 동료분.


조용히 종이 한 장을 내민다.






" 꽃을 보고 그려봤어요

그런데..

번져버렸네요"


어제까지 당신과

사적인 대화 한마디를 나누지 않았는데

우리는 이렇게 쉽게 깊은 연결을 나눈다.


설렌다.


스무 살 대학생이

고백받은 것처럼.


향기가

그림이 되어 왔다.



열 번이고 읽는다.

당신의 마음을.



내 한 몸이 꽃이면
 온 세상이 꽃 이리




그림모티브가 된 사건 :
https://brunch.co.kr/@hisilver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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