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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28. 2019

유산소 운동

2020년부터 열리는 관저 다목적체육관

움직이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유산소 운동을 최근에 안 했더니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은 일반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꾸준하게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전 서구에는 여러 다목적 체육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제는 지역마다 수영장까지 들어선 다목적체육관이 자리하게 되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겨볼 수 있다.  

관저 체육공원 옆에 자리하게 된 관저 다목적 체육관의 개관식은 12월에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은 2020년 1월 1일부터다. 97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4천900여㎡)로 지어졌는데 주민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수영, 수중 에어로빅, 배드민턴, 탁구, 농구, 헬스, 줌바댄스,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관저생활체육공원은 주말이면 항상 운동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생활체육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중단하면 운동의 효과는 수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못하기에 산소공급의 조절 이외에도 근력을 기르고 유연성(관절 부위의 운동범위)을 높이기 위한 균형 잡힌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전에 마무리를 하고 있어서 수영장에 물이 차 있지는 않았다. 계절 스포츠가 아니라 실내 스포츠이면서 대중들이 모두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수영은 이제 공공의 영역으로 대부분 들어왔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민간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공공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총 6개의 레인으로 운영이 된다.  

2층에 올라오면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높은 수준의 운동을 계속해 온 운동선수들조차도 운동을 중단하면 운동 이전의 수준으로 급속하게 퇴행하게 될 정도라고 하니 운동은 매일매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요즘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실내 체육관에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중심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는데 옆에 농구골대가 있어서 20년 만에 농구를 해보았다. 아주 가끔 게임장에서 해보는 것이 아닌 농구였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공간을 울리면서 드리블도 해보고 농구골대에 공을 던져서 넣어보기도 했다.  오래간만에 했지만 예전에 했던 드리블 감각은 아직 남아 있었다. 농구골대에 공을 넣을 때 처음에는 감이 어설프더니 조금 해보니 거리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농구공에는 바람이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서 드리블하는 재미가 있다.  농구야 말로 추운 겨울이나 실외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안된 스포츠이기도 하다.   골대가 바구니를 닮아 바스켓볼(basketball)이라고 부르는 농구를 오래간만에 해보니 나름 재미가 있었다.  요즘에는 대안의 다른 스포츠가 많아지면서 옛날처럼 농구, 축구 등에 국한되지 않고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오래간만에 추억을 되돌아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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