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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an 21. 2021

둥실둥실배바우

배 모양의 바위가 있었던 연주리

안남면에는 연주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연지동과 주암, 고성리가 합하여 이루어진 곳이로 지금은 배바우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배바우를 한자화하면 주암이라고 되는데 배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바위를 깨뜨려서 그 형태가 사라졌다고 한다. 대청호가 만들어지기전에 안남면은 물길이 들어오는 곳으로 만수위때는 배를 묶어놓을 수 있는 바위가 필요했는데 그당시 있었던 바위다. 

안남에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있는데 상시 운영되는 곳은 아니며 농산물이 수확되었을 때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안남며의 10개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배바우공원이 있는 연주리는 주암리, 연지동, 고성리를 합하여 되었으며 1739년 여지도서에도 사람이 살았던 기록이 남아 있다. 

안남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다. 저곳 배바우 도농교류센터가 생진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가보았던 기억이 난다. 

안남면에서는 등주봉이라고 있는데 생태탐방로가 조성이 되어 있다. 비들목재, 한반도지형 전망대, 1코스 고성, 2코스 금정골, 3코스 피실로 나뉘어져 있다. 고성은 산이 성처럼 둘러져 잇어서 옛날 성이라고 하여 고성이라고 불렀다. 점촌이라는 곳은 점말이라고 불리는데 고려 때부터 옹기를 만들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옛 이름들이 남아 있는데 피실, 왜마루, 황골, 맘마골, 웃골등이 있으며 강가에 있는 안피실은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아서 폐촌이 되었다. 자연마을로는 왜마루, 중간말, 독락정, 배바우, 점말등에 사람이 살고 있다. 

연주리마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가 보인다. 광산김공삼순송덕비와 전참봉김용준시혜불망비로 광산김씨가 적지 않게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조금더 들어가면 나오는 독락정과 중간말에는 초계주씨 집성촌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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