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번째로 개최되는 스마트 국토엑스포
항상 새로운 게임이 나와도 관심은 없지만 새로운 기술에는 관심이 많다. 새로운 기술은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카카오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디지털로 인증하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공간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된다.
국토와 관련된 수많은 지리정보들은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당장 스마트폰의 앱을 깔아도 위치정보를 활용하는데 동의하냐는 문구를 수없이 많이 본다. 위치정보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수많은 앱들이 위치정보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어떤 공간상에 있느냐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간의 위치정보는 우리를 편리하게도 하지만 많은 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다.
공간을 기반으로 기회를 보고 싶은 사업자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예측해보고 싶지만 11월에 열리는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박람회는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이란 주제로 ‘공간정보’와 디지털 트윈, 드론, 증강·가상현실 등을 토대로 더 나은 일상과 건강한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해볼 수 있다.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간다. 아날로그적 삶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리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 20년 전과 지금과 비교해도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졌는지 볼 수가 있다. 오프라인상에서 이루어지던 것들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로 열네 번째로 개최되는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지난해 온라인 행사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수많은 기술이 공간에 적용이 되고 있다.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실시간 홀로그램 아바타, 비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로봇, 버티포트, 한국형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은 2030년 이전에 실현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11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롭테크, 위치 기반 광고 플랫폼, 3D 모델링 안전진단 등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 중 어떤 것들은 사라지게 되고 어떤 것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공간정보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공간정보기술과 정책,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공간의 미래의 가능성은 20세기에 한참 공부하기도 했던 GIS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하더라도 프로그램부터 시나리오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초연결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SMART GEO EXPO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
2022.11.2 (Wed) ~ 11.4 (Fri) 킨텍스 1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