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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원도심

가을색을 느껴보기에 좋은 원주의 학성공원

원주의 중심지역이었던 곳으로 이곳에 가면 수많은 술집들이 원주역의 앞으로 자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원주의 구도심은 학성동이다. 중앙선 철도의 이설로 인해 침체한 그곳은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옛 원주역은 2021년 1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철도 개통으로 폐역이 되었으며 유동 인구가 급감하고 지역 침체 역시 가속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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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을 중심으로 원주역의 뒤편은 중앙동이며 그곳에는 원주천이 흘러간다. 원주역의 앞으로 올라가면 원주시 도시재생과 관련된 공간과 함께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학성공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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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근린공원은 원주시의 주거지역이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 우산동과 중앙동을 연계해 치악산 바람 숲길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과 상권 활성화와 함께 옛 원주역 부지에 26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택시 쉼터,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게 되면 이곳 학성공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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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주말이 아니라면 주차가 그렇게 어렵지가 않은 공원이다. 원주 학성공원은 시민들을 위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쉼터와 더불어 자연석폭포를 조성해 두고 숲 길 정화 작업으로 숲 속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201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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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산책은 직접적으로 어떤 좋은 효과 같은 것이 드러나지 않는 데에 공통점이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의미가 있었다는 것은 알 수가 있다.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30년이 훌쩍 넘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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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는 모든 것이 무르익어 있었다. 좋은 이야기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한다. 좋은 이야기를 쓰려면 좋은 것을 많이보고 계속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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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공원은 크지 않은 공원이지만 재미있게 산책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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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대지를 밟고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어릴 때 혹은 성인이 되어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10년 가까이 걸려 집필한 인간의 대지도 권해본다. 조종사로 살며 가다듬은 인생에 대한 성찰이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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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임을" - 인간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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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도심이 되어버린 원주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있는 학성공원에 올라오면 가을에 물들어 있는 원주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인간의 대지 속에서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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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자리한 공원도 공원마다의 특색이 있다. 보통 도심에 조성한 근린공원은 시각의 변화가 별로 없지만 학성공원은 마치 작은 산을 조성해 둔 것처럼 걷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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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은 어릴 때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나게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순수하게 자연을 읽는 기쁨을 다시 느끼게 싶어지게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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