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un 21. 2024

마음이 건강한가요?

전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제11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

신체와 정신은 하나이면서도 별개로 인식이 되기도 한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해진다고 하면서도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신체 역시 건강해지는데 한계가 있다. 자율신경계로 인해 우리는 보통 몸이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지는 않는다. 식사를 하고 몸에 들어온 영양분을 신체가 흡수한 상태로 만들어서 심장에서는 펌핑을 통해 신체의 곳곳으로 흘려보낸다. 이중 일부는 두뇌로 가서 몸의 균형상태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자율신경은 신체의 여러 장기와 조식의 기능을 독자적으로 조절한다. 

마음이 따뜻해야하는 것처럼 유난히 따뜻한 6월 21일 공주로 발길을 했다. 전 국민 정신건강, 예방부터 치료, 회복, 증진까지 마음을 보듬어 희망을 키운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11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에 방문을 해보았다. 이 행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이날 체험해 보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마음안심버스체험과 문화도시 공주와 함께하는 힐링 ROAD가 있는데 필자는 마음안심버스체험을 해보기로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신이 더 늙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차원이었다. 

정신은 사실 육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더욱더 중요성의 무게가 더해지고 있는 것은 바로 정신이다. 정신건강은 기본적인 인권이지만 다른 건강과 달리 조금은 소외 시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마음안심버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유용하고 자신의 기본적인 상태를 신뢰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와 귀등에 부착하는 기구를 통해 뇌파와 맥파의 검사를 할 수가 있다. 

사람들은 살면서 허리케인이나 자연재난뿐만이 아니라 위험에 노출되어 재난 경험을 할 수가 있다. 재난 경험 후 스트레스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겪을 수 있는데 인지반응, 감정반응, 신체반응, 행동반응등에 여러 가지 현살이 일어난다. 국립공주병원에서는 안정화 기법으로 복식호흡과 점진적 근육이완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자신의 나이와 이름등을 말하고 성별은 겉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물어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마와 귀등에 부착하고서 1분 정도를 기다리고 있으면 측정결과가 나오게 된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잠시 내면의 소리에 집중을 해볼 수가 있다. 측정결과는 맥파와 뇌파 검사로 나뉘어서 담당자가 설명을 해준다. 필자의 경우 맥파 검사의 경우 교감과 부교감신경의 약간 균형이 맞지는 않았지만 심장건강은 건강하다고 나왔으며 스트레스는 약간 높음, 신체의 피로정도는 정상, 자율신경계의  경우 건강, 긴장상태는 활력상태보다 긴장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나왔다. 

무엇보다도 필자의 나이보다 적은 40대 중반의 나이의 신체상태라는 것이 고개를 끄덕하게 만들었다. 40대 초반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한 2주쯤 아무것도 안 하고 다시 측정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란 기대도 해본다. 

뇌파의 경우도 뇌를 사용하는 좌측과 우측의 균형이 상당히 잘 맞은 상태라고 한다. 집중을 하기 위한 상태도 잘 유지하고 있고 부하정도를 볼 때 70점 이상이면 괜찮다고 하는데 74점이니 뇌를 사용하는 것은 꽤 괜찮은 상태라고 한다. 만약  좌뇌편중이 되면 적대감이나 민감해지며 사회부적응이 될 수가 있으면 우뇌편중이 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무기력상태에 빠진다고 한다. 상실이나 절망감등도 상당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항상 외부자극과 그 외부자극에 반응하면 내부반응으로 인해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 마치 모든 것에 균형을 이루면서 세상이 돌아가듯이 때로는 외부자극에 민감하기도 하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외부로 표출이 되기도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미술과 관련된 전시전이 열렸다. 많은 곳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혹은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사용한다. 그림이라는 것은 자신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정신에 대한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은 하루를 살아도 만족감이 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음을 위한 시도는 안과 밖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밀양 집단 성폭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