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사용될 마스코트 선포식
1년은 365일, 100일, 1,000일의 시간은 얼마나 길게 느껴질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빠르다고 생각되지만 1년 뒤라던가 100일, 1,000일 뒤라고 생각하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 시간을 앞두고 충청북도, 충청남도, 대전시, 세종시가 같이 참여하게 되는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를 위한 마스코트 선포식이 열렸다.
가을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11월 4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1,000일 앞두고 마스코트 선포식이 열렸다. 충청권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2027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12일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여 개국, 15,000여 명 선수단 1만여 명이 참여한 대회가 열리게 된다.
세종은 요즘에 자주 방문하게 된다. 마스코트 선포식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충청권 하계 U대회 마스코트는 호랑이(흥이)와 까치(나유)라고 한다. 충청권에 포함된 지자체가 마스코트 선포식을 시작으로 이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한 오상욱 선수(펜싱), 김우진 선수(양궁), 신유빈 선수(탁구)가 충청권 하계 U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Chungcheong 2027 FISU World University Games)의 콘셉트는 세계 대학 스포츠정신에 걸맞은 선수중심의 대회(For Athletes), 성공의 경험을 일깨우는 대회 (Experience), 인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대회 (Human Rights), 첨단 기술이 미래에 도전하는 대회 (Future Technology), 환경친화적인 건강하고 깨끗한 대회(Climate-Positive)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18세 이상 25세 이하 대학(원) 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스포츠를 통해 통해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육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 2년마다 홀수 연도에 개최되기 때문에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열린 세계대학 경기대회는 1997년 무주와 전주,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거쳐 2027년에 충청권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를 상징하면서 곳곳에서 사용되게 될 캐릭터 중 '흥이'는 전통적으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 동물인 호랑이를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친근한 이미지를 반영해 귀여운 표정과 호기심 많은 눈, 둥글둥글한 몸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청춘(靑春)을 상징하는 푸른빛을 띤다.
흥미의 캐릭터와 함께하는 지혜롭고 상서로운 새 까치 '나유'는 '나'와 '너'(YOU)를 합친 말로, 모두 함께 즐기는 대회를 의미한다. 마스코트 선포식의 이후로 흥이 와 나유를 대회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충청권의 지자체가 함께하게 된 것이 언제였을까. 이제 광역권으로 경제가 묶이면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스코트라는 것은 행운의 물건을 뜻하는 이 말은 원래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작은 마녀’를 일컫는 말이었다고 한다.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묶어주는 경제권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