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새로운 변화 심리케어를 하는데 적용이 되는 AI 정신건강 이야기
1. 과거의 심리케어는 어땠을까?
예로부터 정신건강은 오래된 화두였으며 시대를 달리하며 다른 모습으로 사회에 부각이 되기도 했다. 종교, 신앙 등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신건강과 관련되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
과학적으로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증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세계를 모두 이해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특히 사람이라는 존재가 사후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그러한데, 이러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을 하기 위해 무당을 찾기도 했었으며 지금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인(巫人)·무(巫)·무격(巫覡)·무녀(巫女)등으로 불리기도 했던 무당은 마을마다 하나쯤은 있어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불안한 정신상태, 심리적 어려움, 스트레스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해 주기도 했다.
오늘날의 정신을 케어해 주는 심리케어는 종교나 무속신앙에 의지했던 과거보다 과학적 체계적인 방식으로 발전했으며 점점 AI기반으로도 확장이 되어가고 있다.
2. AI를 활용한 심리케어
AI를 활용한 심리케어는 기업과 정부부처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KT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KT와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한 AI 정신건강 플랫폼이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이용자가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점검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명상, 게임 등 맞춤형 콘텐츠로 정신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고위험군은 인근 의료기관 등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실증 기반으로 정신 건강 서비스를 구축·개발, 검증하여 대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 및 확산 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정신건강은 본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누구나 심신의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체계적이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뿐만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모색하고,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심리 케어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모두 병원을 방문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정신건강 관리에 있어서 AI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외부자극에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AI는 개인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 대화 기록, 생체 신호 등을 분석하여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 같은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의 정신상태를 개인화해서 관리할 수 있다면 개인의 심리 문제 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가구, 독거노인이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 해소에 도움을 주는 AI는 계속 개발되는 추세이다. 미국의 정신건강 테크 기업 ‘워봇 헬스‘가 개발한 챗봇 '워봇'의 사용자들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정서적 웰빙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AI는 인간 전문가를 대체할 수는 없겠으나 그들의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훌륭한 도구로서 활용 될 수 있겠다.
3. 앞으로 AI를 활용한 심리케어는..
긍정과 부정을 판단하는 기준, 외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정도 등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점점 늘어나는 1인가구 그리고 홀로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될 미래의 사회에서 개인의 정신건강과 심리케어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중점을 둔 AI는 우리 곁에서 질문도 던지고 대답도 하는 상담의 역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가도 연결해 주면서 건강하게 심리를 케어하는 기반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