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서천군의 다 같이 배우다.
평생직장이 보장되지 않은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을 배울 수 있는 마음과 자세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기회는 계속 생긴다. 지켜오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기회를 만들어주는 시설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을 할 수가 있다. 서천군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문화센터와 평생교육센터, 여성문화센터가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1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서천군은 충남도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최초로 선정된 것이다.
서천군은 '다 같이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는 서천'을 비전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체계 구축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서천군에도 곳곳에 스마트도서관이 자리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도 스마트도서관이 좀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나 소극적으로 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조금 더 각성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마트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책들 위주로 구성을 해둔 덕분에 최근의 동향을 알 수 있어서 좋다. 책을 빌리는 것도 반납하는 것도 매우 편리하다.
서천군에서는 지난달 202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정규 강좌 강사 22명, 문해교사 11명, 별별학교 평생학습 매니저 13명, 별별학교 강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종합교육센터 상반기 정규 과정에는 18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230여 명의 군민이 교육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시도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것에 대해서 알 수가 있다.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다채로움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onscience’라는 단어를 보면, 'con(함께) + science(지식·규범)’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그건 학습으로 이어진다.
서천 청소년 문화센터와 평생학습센터가 자리한 곳에는 여성문화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여성문화센터에서는 상반기 수업도 시작이 되었는데 일반교양, 악기, 오락, 건강, 스포츠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여성문화센터의 1층에는 방문하는 사람들이나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카페등이 만들어져 있다. 주로 여성분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데 여성과 익숙해서 그런지 이용하는 것이 어렵지가 않다.
서천군의 규모에 비해 청소년문화센터는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방과 후 돌보미를 비롯하여 종합교육센터가 한 공간에 있어서 다층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청소년들은 꿈을 가지고 탐구하고 꿈을 가지고 생활하며 꿈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삶에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꿈꾸는 공작소는 말하고 있다. 2025년은 많은 것이 바뀌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배움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 미래를 여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