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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른이날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서 열린 어린이날 마을잔치

매년 어린이날이 될 때마다 고민하는 것이 있다. 어머니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어떤 것을 사달라고 하면 사주실까라는 고민이다. 물론 쉽게 사주시지는 않는다던가 그냥 무시하는 자세로 일관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매년 도전을 해보는 그런 도전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린이날에 대한 정의는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아이가 살게 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의 기반을 마련해 주는 날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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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에 자리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오래간만이다. 유성구에는 천변으로 크고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원신흥동이라는 곳에는 작은 내수변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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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고 있다. 2025년의 어린이날을 앞두고 원신흥동에서는 어린이날 행사로 다 함께 꾸러미 놀이터를 운영한 것이 4월 27일이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의 사전공연, 어린이 댄스팀의 사전공연, 디즈니 뮤지컬(혼성 4 중창-온뮤), OX퀴즈/림보게임/딱지치기/몸으로 말해요, 마술 및 버블쇼, 신발 던지기 훌라후프, 랜던 플레이댄스, 경품 추첨등으로 이어지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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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행사는 원신흥동 주민자치회가 주최. 주관했으며 2025년 원신흥동 주민참여예산사업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어린이 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고 모든 것이 놀이로 생각되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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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원신흥동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하고 사진을 찍고 꾸러미를 가지고 놀듯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 들 때에는 사진 찍기를 유난히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나면 사진 찍은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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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배우기는 했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푸릇푸릇함이 돋보이는 행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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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행사에서는 그립톡 만들기를 비롯하여 서예 쓰기, 캘리그래피, 팝콘 나눔, 도전해 보는 체험행사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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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린이의 나이와 각종 법이나 규정이 정의하는 아동의 나이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어린이라고 부르는 나이대로 영유아기가 지나고 초등학생까지의 나이대를 어린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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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어린이였던 때가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빠르게 잊고 마치 자신의 경험이 모든 것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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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어린이날이 가까이에 왔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아이가 생각하는 대로 혹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짧은 시기의 행복을 온전히 누려볼 수가 있는 날이 어린이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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