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돈에는 이유가 있으며 단순 선의는 절대 없다.
세상에 그 어떤 대가도 없이 선물을 하던가 금전적인 이득을 주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누군가는 자신에게 그럴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 같은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서 일부 남자들의 호의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외모가 괜찮은 것은 선의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당연할 수가 없다. 어떤 식으로 든 간에 대가를 원하는 건데 그걸 그 순간에는 모르고 있을 뿐이다.
과거의 남성상과 여성상이 달라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전의 성역할에 머물고 있다. 남자가 콩 크게 쓰면 마치 너그러운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여전하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디에 국한이 되는 것일까. 최근에 SBS TV '궁금한 이야기Y'가 20대 인플루언서 살인 사건을 주목한 영상을 보았다. 그녀는 남성들에게 돈을 후원받으면서 살아왔다. 후원 레벨 50을 찍으려면 1억 5000만 원을 써야 한다. (최 씨 레벨인) 46 정도면 1억 원 이상을 써야 한다고 한다. 그녀를 살해한 최 씨는 그녀에게 주목받기 위해 최소 1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말로 재력이 있고 여유가 있는 자존감이 있는 남자는 이상한 방송에서 누군가에게 주목받기 위해 단돈 1만 원도 쓰지 않는다. 불법적으로 수익을 올리거나 가진 것이 없거나 사람과의 만남자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만이 그런 곳에 돈을 쓰고 후원한다는 사실을 왜 무를까. 물론 그것이 살해라는 범죄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없다. 그녀에게 후원한 최 씨는 자신을 IT(정보통신) 회사 사장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부유하지 않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갈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후원한 사람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지도 못했고 돈이 떨어져서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할 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다. 그녀처럼 드러나기도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범죄도 훨씬 많다. 왜 모든 돈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는 고인이 활동했던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른바 '큰손'이라 불린 VIP였으며,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한다. 자존감이 높고 경제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SNS에 자신의 경제력을 노출하지 않는다.
그녀의 사망 추정 시각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 27분으로, 마지막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마친 후 약 30분 내외에 벌어진 범행에서 얼굴에 심각한 폭행을 당한 그녀의 주검이 발견된 곳은 연고가 전혀 없는 전북 무주의 한 야산이었다고 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레드등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자의 개인적인 정보는 노출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돈자랑, 차자랑, 몸자랑, 얼굴자랑하는 사람들은 아예 보지 않는다. 어차피 그들의 허세는 믿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대가 없는 후원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