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현 Feb 20. 2024

만화 명대사 편집 2021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심장이 뛴다, 선택해야겠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 이것만이 삶의 이유라면 인간은 가축과 다름없다.

인간이 가축과 다른 것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스스로 정하는 자유의지, 자유의사.

하지만 삶의 방법마저 시스템에 맡긴체 살아가는 사람은 다름아닌 가축이다.

가축을 가두는 울타리는 시스템 관리자가 만든다. 아무리 좋은 말로 꾸며봤자.

농장주인은 가축과 친구가 될 마음이 없다.


강해지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버리는거야. 모두가 똑같다면 보이지 않았을텐데 다른 종류의 사람이 섞여 있어서 표면으로 떠올라버리는거야. 자신의 비참함이 말이야. 그래서 그렇게 쫒아내려고들 하는 것이지 그게 불가능하단 걸 알게 되면 비웃고 깔보고 선을 그어 자신들과 떼어놓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들은 자신을 외면하고 살게 된다.


인생은 카드게임과 같다. 손에 들어온 패는 ‘결정론’을 의미하며, 어떤 카드를 낼지는 자신의 판단에 따른다. 올바른 판단을 하는 자가 남보다 길고 충실한 인생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판단력이 떨어지는 자는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원망하며, 실의에 빠진 채 죽어가겠지. 자신의 판단력 부족은 원망하지도 않고. 기억력을 키우려는 자는 있어도 판단력을 키우려는 자는 없다. 하물며 ‘인생이라는 도박’은 판단력을 좀먹는 욕망의 쇠사슬. 끝없이 욕망에서 욕망으로 이어지는 나선. 인간은 결코 충족되지 않는 갈증에 몸부림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 까닭에 인간은 갈등을 참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내릴려고 하는 건 중요해 하지만 결코 그게 전부는 아냐 판단이 올바른가 잘못됐는가 같은 건 그때는 아무도 몰라. 그러니까 중요한 건 판단한 뒤 결정한 판단을 올바르게 할 노력. 설령 결정한 판단이 나쁜 결과를 초래해도 거기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발버둥칠지가 중요한 거야. 판단만으로 일이 이뤄진다면 인생은 도박이 되버리겠지. 자신의 판단을 믿어라. 그리고 그걸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으로 전진해.


같은 판에 계속 머물러 있는 자는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항상 높은 곳에 도전하는 자에게 인생을 플레이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위기와 맞닥뜨리는 영원한 수라장이다.


어렵다. 하지만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답에 내가 도달할 수 있을지 없을지다. 연구해보자.


2021.04.26. 월

2017~2021까지의 만화 명언을 정리하며, 편집하고 엮음. 엮인 작품들 [폴 발레리-해변의 무덤][사이코패스][배가본드][도박마 바키][약속의 네버랜드][오리진]


이전 11화 만화 명대사 모음 2017~2020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