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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Oct 24. 2024

리스크 관리법 : 매수(평단가), 매도(손절, 익절)

흠.. 흙수저, 금수저론이 전세계 공통으로 각자 다른 말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출발점이 다르다는 말이네요.


저는 금수저론을 시작점이 다르다는 사실로 드러나는 현상만 보면 인정하지만, 그 수저 계급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수긍할 수 없습니다. 또 대학 입시의 결과가 평생 간다는 것 또한 수긍할 수 없죠.


인생은 어떤 특정한 규칙의 게임 한 번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 망상일 뿐입니다. 이런 집단 망상이 매트릭스지, 사회는 현실입니다.


출발점이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 출발점을 매수해서 진입한 평단가로 이해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노력을 들이는 수많은 분야를 각각 하나의 주식 종목으로 생각해봐도 되겠네요. 그리고 우리고 쥐고 있는 시드머니를 우리의 시간과 주의력이라고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의 평단가

무엇이든 시기가 있다는 말은 참입니다. 그런데 어느 시기여도 빠른 것이고, 평단가가 좋은 투자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개인의 성장, 공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성장은 언제나 횡보 아니면 우상향이기 때문입니다.


공부의 분야를 축소시키길 권장합니다. 너무 다른 분야를 따로 공부한다고 생각해보면, 매일 벌어들이는 일당(주의력)을 매번 쪼개서 나눠 담는 것에 불과합니다.


공부는 평단가를 고려하지 말고 그냥 집어넣는 겁니다. 지금 투자해서 되겠어? 지금 안들어가면 평생 멍청할 건데, 그 리스크 감당할 수 있나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학위나 학벌, 거기서 나오는 권위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에서 오는 후광효과는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타인에게 보여지는 효과는 본인 스스로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학위, 학벌이 쓸모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 것과 별개로! 좋은 학위, 학벌이 어떤 이유로든 없다고 해서 그것이 성장을 단념하고 공부를 멈출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개인이 선택한 집약적인 분야에 주의력을 쏟아부어 성장시키는 것 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그 반응에 자신의 발전과 자유가 달려 있다.



도전의 평단가

무엇이 되었든 도전이라는 말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해서 리스크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성공 확률과 리스크는 어떤 관계도 갖지 않습니다.


그냥 실패하면 치뤄야 하는 손해를 리스크로 보는 것 입니다. 이건 홀덤을 하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데, AA를 들고 있어도 질 수 있고, 상대의 올인을 블러핑이라고 올바르게 파악해도, 콜해서 따라갈지 말지 선택하는 것과 콜해서 따라간다고 해도, 상대가 블러핑한 핸드가 여러분이 들고 있는 핸드보다 강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자본 창업, 소자본 창업이 위의 예에 딱 들어맞죠. 실패 확률은 높지만, 리스크는 적은 게임.

몇 년 전부터는 '펀딩'을 받기도 하죠. SNS로 반응을 먼저 살펴보기도 하고요.


요즘은 예비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기 좋아서 거의 모든 사업이 시작하는 리스크는 낮다고 판단됩니다. 참 돈 벌기 좋은 시대죠. 조금만 키우고 바로 EXIT하면 되니까요.


돈 버는 게 쉽다쉽다 자꾸 말하는데 네가 하면 되지 않냐? 라고 반문하시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 사람은 두 가지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두 가지 극단으로 갈리는데, 감동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과 합리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저는 문학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거기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 데 "시간"을 쓰고 있죠.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이미 다 익혔습니다. 두려움도 없고요.


다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사업은 작은 단위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시간은 절대적으로 쏟아부어야 합니다. 투자되는 자본은 무자본이 될 수 있어도 시간은 전부 쏟아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조금 더 뇌가 젊을때, 문학에 대해 깊이있는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고, 돈은 30대부터 벌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30대까지 1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이 지나고 30대에 집입하는 시점에 글로 매달 100만원만 벌고 있어도 저는 사업은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은 "분야의 권위를 얻고, 분야의 선두 주자,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에 실패해도,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콘텐츠 사업을 할겁니다. 무엇을 팔아도 이야기를 녹여 팔고 싶네요.




개인적인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평단가에 도전에 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분의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상태가 그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준비되어 있다면, 언제 진입해도 그 평단가는 좋게 느껴질 겁니다.


너무 고점에서 들어갔다고요? 그래도 여러분의 기술이 시장에서 먹힌다면, 그건 고점이 아니죠. 그 가치로 평가 받는 것이 당연한 거겠죠?


매일 상한가 갱신하는 느낌으로 여러분의 본질이 튼튼하고 경쟁력 있다면 언제든 좋은 평단가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상태가 모든 것의 평단가를 정한다.

여러분! 흙수저라는 변명은 우습습니다. 너무 비열한 변명입니다. 여기는 선진국, 대한민국입니다. 누구도 당신이 공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의 혼신이 담긴 주먹이 어른에게 먹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그 아이가 혼신을 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닥터 빅터 프랭클의 마음, 목표를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포기는 남이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유가 아닌 진짜 투자를 봐도 그 사람의 상태가 평단가를 만들어냅니다.


사람! 인재! 인재가 전부입니다. 저는 요즘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너무 나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주변에는 건설 현장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일하고 있는 "~스탄" 국가에서 온 청년들을 보면, 언젠가 그들에게 지배당할 것이라는 직감이 들게 됩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들이 제도적으로나, 한국의 자산을 선점하는 것으로 그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겠지만, 소수의 부자는 반드시 탄생하며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열정 가득한 "~스탄" 계열의 청년들이 이 한국 땅에서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스탄" 계열 신흥 부자 밑에서 일할까요? 아니면 한국인 사장 밑에서 일하려고 할까요? 문화 차이도 있고요. 한국의 미래? 흠.. 위험합니다.


한국인은 모두가 빠르게 AI를 직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학습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세상이 거칠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은 태어난 것만으로는 하등 쓸모 없는 똥 만드는 기계라는 걸 명심하세요.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세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레드필 지식을 인용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진실을 그들이 인용한 것 뿐입니다.



인생을 매도하지 말 것.

인생의 매도법은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주인이 되는 핸들을 놓아버리는 것이 인생을 팔아버리는 행위입니다. 자연스럽게 죽어서 여러분의 결과, 의지가 사회와 자녀들에게 상속되게 소유하세요. 어디 취직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월급을 받으면서도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생의 목표란, 인간적인 인생의 목표란, 동물적인 속성을 뛰어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인간은 합리적일 수록 죽음 앞에서 동물적인 속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비합리적, 감동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동물적인 속성과 죽음을 뛰어넘어 꿈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품고 살았던 의지가 이어지길 바라죠. 인간 승리를 바랍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투자에서 매도, 익절과 손절.

투자에서 매도는 그 결과를 보아 익절과 손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익절을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평단가가 중요하며 언제 어디서 이득을 보고 팔아버릴지. 언제 어디서 손해를 봐도 팔아버릴지 그 경계가 분명해야 합니다.


손절의 경계가 분명한 것은 시드를 지키고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에 좋은 전략입니다.

또 익절의 경계를 정하는 것은 그 이후의 상승은 보상받지 못하고 탈출하게 되지만,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자리를 탐구하게 합니다. 그리고 익절은 기준이 분명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준 없이 오른다고 내버려두면 절대로 익절할 수 없습니다.


장기투자가 아니라면 각자 다른 %가 익절 경계일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 익절 경계는 그 종목의 매력도 입니다. 성장 가능성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이걸 매도 한 후에 다른 매력적인 종목이 대안으로 있느냐도 중요하겠습니다.



퓨처셀프 : 상상력의 중요성

저는 친구와 동료들과 이야기 할 때,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결국 상태에 기반하며, 그 중 상상력이 빈곤한 이유라고 말합니다. 모두들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인 "퓨처셀프"를 보면 결국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는 문장으로 수렴합니다.


가랑비(습관)에 옷(인생) 젖는(망하는) 줄 모른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병밖에 안먹어", "한 병만 먹어" 이런 말을 매일 하며 매일 한 병씩 마십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겠죠? "오늘도 술 안마셨어", "나 술 안먹어" 이런 말을 매일 하며 매일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이 있고요.


하루하루의 누적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갑자기 완성된 상태로 눈앞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소한 하루하루의 누적(습관, 소비, 투자, 매수)이 어떤 결과로 올지. 상상.. 상상이 안되나요?


매수 평단가를 그리는 것도, 매도점을 잡는 것도 전부 상상력에 바탕합니다. 개인의 생각에 배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상태를 바꾸세요. 그러면 상황과 환경은 바뀌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미루더라도 결국 해야할 일 목록에 들어가는 게 청소라는 겁니다.

아는 것이 힘인 이유란 이런 겁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리스크를 관리하며! 안전하게! 도전합시다!

결국은 대수의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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