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기존에 계획한 "상인 교육 : 리스크 관리"가 모두 끝났습니다.
"리스크"는 사람의 것입니다. 운명 같은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하며, 선택에 붙어 따라오기도 하죠.
리스크의 본질은 '죽음' 입니다. 따라서 자아가 있어야 하며, 그 자아가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을때 비로소 리스크를 인지하고 직면해서 관리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도 '죽음'이라는 본능에서 오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행동은 합니다. 다만 인간처럼 지적인 합의와 활동에서 오는 리스크는 경험할 수 없죠.
"지적인 합의와 활동에서 오는 리스크"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천재도 마찬가지에요.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배워야 합니다. 하나라도 배워야 나머지 몇 개는 혼자 깨달을 수 있죠.
물론 현재 지적인 합의, 자본주의 같은 것들은 사회 곳곳에 자연 현상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찰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또 무언가 있을꺼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관찰을 이어나가기도 쉽지 않겠죠.
당신이라는 존재부터 확립하세요. 과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겁니다. "나를 찾는다."는 말은 이미 과거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그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만드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하나하나 쪼개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지금 그런 모습, 그런 존재가 아닌 게 당연하지만, 미래의 내 모습, 내 존재를 확립하면 그 미래의 나는 확실하게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를 가깝게 두기 시작하면 존재적 위기감을 갖게 됩니다.
지금 이대로 이런 모습으로는 미래의 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스크의 본질은 '죽음', 리스크 관리의 본질은 '생존', '지속 가능성'입니다. 이 본질을 떠올리면서 투자를 결정하세요. 투자를 하지 않아도 이 본질을 염려하고 살아간다면 충분히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은 유한합니다. 반드시 투자를 통해서 경제적 자유라는 것을 달성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 이유를 찾거나 만들지 못하고 그냥 추구하면 여러분은 결국 스스로 자멸하게 됩니다. 지쳐 쓰러지는 것이죠.
시간의 유한함, 유한함 속에서의 지속 가능성, 나만의 시간을 위해서 우리는 보통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나만의 시간을 얻은 후에 무엇을 할껀가요? 이게 중요하죠!
나만의 시간을 얻은 후에, 나만의 활동을 채워줄 것은 바로 존재적 확립입니다.
확립된 존재만이 어떠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훌륭한 '상인'이 될 수 있는 '지식'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두 권의 "상인 교육"을 통해 갖추었습니다. 나머지 지식들은 세상에도 많이 공개되어있습니다. 존재적으로,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건승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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