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지만 동시에 가장 상처가 되는 사이
어느쯤엔가는 더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라고
서로의 행복을 빌며 이별했던 때도 있었다
힘들어 그만하고 싶다고 한 어느 날은
늘 먼저 헤어짐을 말하던 네가 나를 붙잡았었고
사소한 오해, 다툼, 울고, 다시 화해하고
그 수많은 날들을 지날 때
우리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란 걸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맞추려 노력하고 싶었고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어졌다
누군가가 그랬다
만남 속에서 서로가 성장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연인의 관계가 아닐까라고
나는 너와의 만남 속에서 그렇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