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ㅣ그래도 붙잡은 것

[서울 상경 or 직무 전환 시리즈]

by N진인생


서울에 올라와 나의 삶은 계속해서 꼬여만 갔다. 내가 정한 이 선택은 잘못된 선택인 걸까? 매일매일을 고민하고 고뇌했던 올해 상반기였다. 불면증과 체중 감소로 나의 불안과 걱정 등 정상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지 못한 게 분명히 나타났다.



소모임 앱을 통해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며 말동무도 만들어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혼자 다녀와보며 나의 외로운 시간들을 꾸역꾸역 채웠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나에겐 굉장히 무거운 숙제가 되어버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불안한 나날들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지 않았던 게 있었다. 그건 바로 ‘믿음’ 이였다. 신앙이라고 하면 좀 더 와닿을 것 같다.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신앙심을 붙잡았다.



교회 예배당에 가서 예배하고 기도했다. 눈물로 기도했다. 그리고 나의 상태를 잠시나마 잊고 신나게 찬양했다. 그럼에도 집에 돌아가 잠을 청하려고 하면 또다시 불면증에 휩싸였다.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 아팠다.



예배를 통해 고난과 역경의 눈물을 정말 많이 쏟았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책 한 권을 만나게 된다. 그 책의 이름은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도서다.



Day 40일로 나눠져 있고 일생일대의 이 삶을 살아갈 때 어떤 목적을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A부터 Z까지 나와 있다. 이 책은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잠도 못 자고 삶에 혼란이 왔음에도 내가 붙잡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사실 오래된 책이다. 나는 본가에서 서울로 올 때 책 몇 권만 들고 오게 되었는데 그때 포함돼 있던 책이었다. 생각보다 가볍게 골랐던 이 책은 나에게 거대한 힘이 되어줬다. 정말 감사하다.



목적이 이끌어주는 삶, 즉 나의 삶에 대한 방향을 잃어버린 듯했지만 이 책을 만나 다시금 내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또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감사한 책이다.


제목: 목적이 이끄는 삶

저자: 릭 워렌

출판: 디모데발매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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