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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연 May 04. 2021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어제의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어제가 없고 어제의 내가 없으니

어제의 나를 아는 어제의 당신도 없습니다.    

 

내일의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내일이 없고, 내일의 내가 없으니

내일의 나를 아는 내일의 당신도 없습니다.   

  

지금의 나만 있을 뿐입니다.

지금 지금 지금. 이라고 말한 나도

순간순간 없어지고 순간순간 다시 태어납니다.     


어제의 나를 안다고 하는 어제의 당신을 지금으로 불러오세요.

그리고 지금의 나를, 지금의 당신을 만나세요     


우리, 그렇게 온전히 만나요.

우리, 그렇게 온전히 바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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