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삶의 버팀목
인연의 만남에는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설레는 울림이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심장에 전해지는
따듯한 온기가 있다
사랑하는 이가 닿는 곳에
밝은 빛만 비쳐달라는
기도가 있다
쓰게 되는 편지에
거짓을 담을 일 없는
진심만 있다
다가오는
아픈 일들을 꿈처럼
잊는 큰 마음이 있다
변화 없는
잔잔한 날들 속에
상대를 향한 조용한 배려가 있다
외면받는 이들을 향한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않을 순수함이 있다
지친 삶에도
서로를 부축하는
세상을 향한 내딛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