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시(詩)

by 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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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너는 침묵으로 대답했고,

나는 한참을 서성였다.


가끔은 그 날의 침묵이 문득 떠오른다.

나는 아직도 그 어딘가를 서성이고 있나.


그 고요 속에 몸을 던져

한참을 떠다니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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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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