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오빠네와는 가정을 꾸리고 난 후부터
사는 지역이 멀어서 특별한 날을
제외하곤 얼굴이 보기 힘들어졌다.
말이 워낙 없는 오빠지만
쾌활한 성격의 새언니덕에
가족 모두 모인 자리가 심심하진 않다.
그 사이 귀여운 꼬맹이.
하나뿐인 내 조카는
제법 큰 아이느낌이 난다.
이제 담인이에게 유일한
외사촌형이기도 하다.^^
몇 번 보지 않았지만 만날때 마다의 추억을
차곡차곡 기억 속에 잘 쌓아두는것 같아
마음이 푸근해진다.
엄마 한번 찾지 않고 사촌 형이랑 잼있게
노는 담인이를 보니
역시 형이 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나에게 형아를 만들어줄 능력은 없다..
그 누구든 ㅋ..
이젠 모든 것에 요목조목 따지고 드는
다섯살 수다쟁이와 내이쁜 조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