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멍청이가 너무 많아
날카롭고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꽤 듣는 편이다
주로 “좋네요, 맞아요, 다들 훌륭해요”등의 말을 자주 쓰면 긍정적인 사람, “별로예요, 그렇지 않아요, 이 부분에 오류가 있어요”라는 말을 하면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평소의 나는 그런 사람들을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 사고할 줄 모르고 자기가 듣고 싶은 말 해주면 좋은 사람, 안 해주면 나쁜 사람이라 말하는 보기만 해도 피곤한 사람이라 여기고 상대하지 않지만
그들이 그러한 기준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영향을 주는 장면을 보면 강하게 부정하고 대항하며 그들의 오류를 낱낱이 까발리는 편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난 그 말을 참 좋아한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고 좋아야 좋은 것이며 좋지 않은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니까.
애석하게도 이 말을 나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다. 같은 문장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다니.... 언제나 남다른 건 내 쪽이었으니 부정당하고 부정할 수밖에 없다.
나는 본래의 가치가 왜곡되는 것을 참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이건 이렇다”라고 말을 할 때는 그 부분에 대한 깊은 연구와 이해, 검증의 과정을 거쳐 개인의 취향이나 주관이 아닌 객관적으로 이렇다, 오류가 있다, 잘못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그런 표현을 사용한다.
그리고 내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으니
반론을 제기할 때는 그만한 근거를 들어서
반론해 달라 청한다.
아쉽게도 이 부분 역시 나와 같은 스탠스를 지닌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내가 겪은 다수의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별로다, 잘못됐다라고 말하며 반론의 근거를 청하면 “사람은 생각이 다 달라”라는 진리를 무적방패로 내세운다.
나는 객관과 주관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내뱉는 경솔함을 부정한다. 다름과 틀림의 영역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기 취향과 기분으로 옳고 그름을 논하는 어리석음을 부정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근거와 주장의 차이조차 모른 채 주장을 근거라 우겨대는 터무니없음을 부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부정은 인정과 존중을 위한 부정이다!”라고 정신승리나 하며 속 편히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