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alm_어린이날
오늘의 Daily Calm 명상은 신기하게도 “어린이날”이라는 제목이었어요. 한참 지난 어린이 날이지만, 그래도 저에게 남는 내용이 있었어요. 오늘 명상을 들으면서 ‘니체가 말한 인간 정신의 3가지’이라는 내용이 떠올랐어요.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성장을 하나의 직선이 아니라, 세 번의 변신을 거치는 ‘정신의 여행’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안의 정신이 낙타 → 사자 → 어린아이의 순서로 변해 간다고 말하죠. 각각은 이런 힘을 상징합니다.
� 낙타
- “해야 하니까 하는 나” 남들이 정해 준 의무와 기대를 묵묵히 짊어지고, 참고 버티는 단계입니다.
- ‘원해서’라기보다는 ‘그래야 하니까’ 움직이는 나에 가깝죠.
� 사자
- “난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겠어”라고 말하는 나 남이 정한 규칙과 기준에 “아니오”를 말하면서, 내 삶을 되찾아 오는 단계입니다.
- 더 이상 자동적으로 참고 버티지 않고,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어린 아이
- “그럼 나는 이렇게 놀아볼래”라고 말하는 나 삶을 다시 ‘놀이’처럼 대하며, 나만의 방식과 규칙을 새로 만들어 가는 단계입니다.
- 해야 해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궁금해서 선택하는 나에요.
지금의 저는, 사자와 어린아이 사이를 오가는 것 같아요. 다행히도 예전처럼 ‘해야만 하는 나, 낙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이거, 남들을 위해서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진짜 내가 원하는 방향이 맞나?”를 먼저 한 번 더 살펴보게 되었거든요.
아직 완전히 ‘어린아이의 상태’까진 못 갔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가끔은,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는 순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사자에서 어린아이로, 아주 천천히 건너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질문을 저에게, 그리고 읽는 분께도 던져봅니다.
“오늘 하루를 정말 ‘어린아이처럼’ 살아본다면,
나는 무엇을 조금 다르게 선택해보고 싶을까?”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해보고 싶어서’ 선택해보는 하루를 보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