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의 글공간
[일상의 짧은-37편]
아무래도 역시 나에게는 카페란 곳이 영 익숙지가 않다.
그래도 네가 가고 싶어 하니 군말 없이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시키고
적당한 창가 쪽에 자리를 잡는다.
맞은편에서 부담스러운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 시선을 회피한다.
"사랑해~"
"......"
"사랑한다니까?"
"......"
"죽을래?"
"갑자기 왜 그래 어디 아파?"
"그냥 같이 사랑해~ 해주면 어디가 병나?"
"응, 병 날 거 같애"
"나쁜 놈 침대 위에서는 침이 마를 정도로 느끼하게 하악 거리고 말하면서"
"우하하하하하하하"